HOME   /   소식/교제   /   QT나눔방

    QT나눔방

    9월 8일 새벽설교 요약
    2025-09-08 05:20:15
    이승민
    조회수   11

    말씀: 창세기 39:19-40:4제목: 어떤 환경에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형통의 삶

    39장은 크게 두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보디발의 집(1-19절)과, 감옥(21-23절)입니다. 가나안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온몸에 받으며 생활한 요셉에게 이 두 장소는 고통과 좌절의 장소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 장소를 기록하는 첫 부분 (2,23절) 모두‘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신다’와‘그를 형통케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예로 팔려온 것이나 감옥에 갇힌 일은 누가 보아도 비참한 일이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오히려 형통케 된다는 놀라운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19, 20절 말씀에 보면, 아내로부터 요셉이 자신을 겁탈하려고 했다는 말을 들은 보디발은 심히 노하여 요셉을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동안 요셉이 수년 동안 땀 흘려서 세워 놓았던 새로운 삶의 터전이 이제 없어져 버린 것이지요. 

    이러한 보디발의 행동은 인간의 자연스런 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 매우 불공평한 행동이었습니다.  아마도 보디발이 요셉을 잡아 범죄사실을 물었을 때 요셉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였을 것입니다.  보디발은 요셉이 평소에 자신의 가정 총무로서 성실하고 진실했던 만큼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맞았지만 
    보디발은 자신의 아내 말만 듣고 요셉에 대한 신뢰가 분노로 바뀌면서 죄 없는 요셉을 감옥에 가두어 버린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이런 상황에서도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외면했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앞길을 인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20절.“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당시 사회법에 따르면 주인의 아내를 겁탈하려 한 죄인은 마땅히 사형을 당해야 했지만 보디발은 요셉을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세상을 살아갈 때에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고 그 말이 통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잠하면서 그 속에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있음을 보는 영적인 눈을 가지고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21절“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하나님이 요셉을 잊으신 것이 아니라, 요셉과 함께하시며, 요셉이 감옥이라는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을 때 하나님께서도 요셉과 함께 내려가십니다.
    여기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인자(헤쎄드)’를 더하신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경건한 신앙인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이루시는 도구로 미리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시고 요셉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보디발의 집에서도 보디발을 통하여 은혜를 입게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감옥에서도 요셉이 간수장에게 은혜를 입도록 하셔서 변치 않는 요셉에 대한 사랑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이처럼.. 요셉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떠한 사람을 만나든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때문에 성도된 우리는, 우리가 처하게 될 상황을 미리부터 걱정하거나,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오직.. 살아계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분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22절“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로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역할을 맡았던 것처럼,  하나님은 계획대로 감옥에서도 간수장의 눈에 들어 감옥의 행정과 죄수 관리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정치범들 사이에서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 수업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가고 있지만 요셉은 아직까지도 자신이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되리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23절.“간수장은 그에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와 함께하셨고 그를 형통하게 하십니다.  **여러분 형통이 무엇입니까? 형통은 지혜롭게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형통하면 눈에 보이는, 돈 많이 버는 것, 어려움이 안 생기는 것, 이런 것을.. 형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무엇이 형통함과 지혜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편하신 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로, 요셉은 바뀌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동행하는 삶, 그것이 바로 형통한 삶입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히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40장 1절에‘그후에..’ 라고 시작을 하며 감옥에서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1, 2, 3절을 보면 마침 애굽 왕의 술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왕에게 죄를 범해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 안에 있는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사람들이 그저 궁의 주방장이나 술을 담당자 정도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왕의 술과 떡을 담당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왕을 독살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에, 왕의 최측근이나 왕이 가장 총애하는 고위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라면 비서실장급에 해당하는 권세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왕의 노여움을 사서 감금되었다 해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3절에 보면“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앞에서는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으로 설명을 했는데.. 여기서는, 요셉이 갇힌 곳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요셉이 이 두 관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일생에 또 다른 시기를 맞이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친위대장 보디발이 요셉에게 그들을 섬기게 합니다.  중요한 죄수들을 요셉에게 맡긴 것을 볼 때, 보디발은 그때에도 요셉을 신뢰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옥에 갇힌 죄수의 신분이지만, 왕의 최측근의 보좌관 노릇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요셉이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지만, 오히려 요셉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4절“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 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알이라” 
    친위 대장이 요셉으로 하여금 애굽 왕 바로에게 죄를 범하여 옥에 갇힌 두 관원장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섬겼다’ 는 말은 억지로 또는 습관적이나 형식적으로 섬긴 것이 아니라 마치 하나님을 섬기듯이 최선을 다해서 섬겼음을 의미합니다. 

    요셉은 바로의 관원장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고, 또한 죄인들이었지만 정성으로 마음을 다하여 그들을 섬겼던 것입니다.
    우리또한 요셉이 두 관원장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듯이 내가 섬겨야 할 가정과 직장, 사회, 교회의 모든 곳에서... ㅡ하나님께 하듯 정성을 다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이루심에 있어서 때와 순서를 따라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마음이 조급하여 이런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는 그것이 곧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심하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기 위해 이미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당장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고 축복이 임하지 않는다고 원망하거나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인내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참고 인내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가며 하나님의 응답과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바로 형통한 삶인 것을 기억하시고... 
    어떤 환경에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형통의 삶을.. 오늘도 살아가는 사랑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3499 9월11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9-11 1
    3498 9월 10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9-10 5
    3497 9월 9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9-09 9
    3496 9월 8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9-08 11
    3495 온가족 토요 새벽 기도회(9월 6일) 설교 요약 곽숭기 2025-09-06 5
    3494 9월 5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9-05 8
    3493 9월 4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9-04 11
    3492 9월3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9-03 9
    3491 9월 월삭기도회 설교 요약 곽숭기 2025-09-01 9
    3490 온가족 토요새벽 기도회(8월 30일) 설교 요약 곽숭기 2025-08-30 10
    3489 8월 29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8-29 14
    3488 8월 28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8-28 12
    3487 8월 27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8-27 14
    3486 8월 26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8-26 15
    3485 8월 25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8-25 15
    1 2 3 4 5 6 7 8 9 10 ...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