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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7일 새벽설교 요약
    2025-08-27 06:25:10
    이승민
    조회수   15

    말씀: 창세기 37:1-11
    설교: 편애는 공동체의 샬롬을 깨뜨린다

    창세기 36장에서, 에서의 족보가 짧게 전해진 이후.. 내용은 다시 야곱의 자손들, 그 중에서도 요셉에게 집중이 되기 시작합니다. 
    오늘본문 1절의 말씀을 보면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다고 전합니다. 이것은 전장의 에서가 세일 땅에 거주했다는 사실과는 대조적으로 이후 야곱의 삶이 언약의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져 갈 것을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야곱의 이야기는 요셉을 중심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 네 아내 중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라헬이 낳은 첫 번째 아들입니다.

    2-4절의 말씀을 보면, 요셉의 나이는 17세로, 소년이 되었고,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로 다른 여러 아들들 보다, 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어떻게 했습니까? 3절 하반절입니다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야곱은 요셉을 위하여 화려하고 귀한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당시 채색옷은 고급 옷으로 족장시대에 족장이나 그의 후계자에게 입히곤 했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주로 염색이 되지 않은 흰색 옷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또한 이 옷은 소매가 길고 화려하며 발까지 덮어서 활동하기에는 불편한 옷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입었던 짧은 옷과는 달랐습니다. 

    그러니까 요셉은 일을 했다기보다는 감독하고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곤 하였습니다. 
    *여러분 요셉의 나이가 몇 살입니까? 17살이면 다 컸잖아요. 그러면 사리도 분별할 수 있었을 것이고 철도 들었고... 성인이나 거의 마찬가지 나이인데도... 
    아버지에게 형들의 잘못을 고자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절“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형들은 아버지가 자신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그를 미워하였고,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다’고 하는 이 말을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샬롬’이라고....,  인사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형제들은 요셉을 극혐.., 정도가 아주 심하게 싫어하고 미워했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을 미워하고, 그에게 편안하게 말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편애하고, 그를 위해 족장이나 그의 후계자에게 입혔던 채색옷을 지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르우벤과 형제들은 아버지가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히는 것을 보고 당연히 화가 났을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편애 수준을 넘어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장자의 신분과 형제들의 출생 순위에 따른 정체성을 뒤흔드는 일이었습니다.  편애를 받는 요셉이 안 그래도 미운데...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고자질까지...., 이렇듯 다듬어지지 않은 요셉의 행동으로 인해 형들의 분노까지 사게 된.. 것이죠!?

    야곱은 노년에 사랑하는 라헬에게서 얻은 아들 요셉을 사랑하는데 눈이 멀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은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게끔 만들었고.. 결국 형들이 요셉에게 말 한마디도 다정하게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4절의 미움은..  5절에서‘더욱 미움’으로 커지고  8절에서‘(더) 더욱 미움’으로 
    11절에서는 ‘시기’ 로 농도가 짙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부모 된 우리는 누구나 자녀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사랑하며, 어려울 때 서로 도우면서 살기를 바라는 것이 많은 부모의 바람입니다.  그러나 형제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때로 부모의 편애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부모의 편애를 받는 자녀는 다른 형제들에게 당연히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됩니다. 

    또 요셉이 꿈 이야기를 할 때 야곱이 그 이야기를 듣는 형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도록 요셉을 훈계했다면...  아마도 요셉은 듣는 사람 편에서 말하는 방법과 그들의 마음에 대해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의 미숙함과 형들의 분노라는 갈등사이에는 야곱이 간과한 아버지의 역할이 있습니다. 

    (사실 부모가 자녀들을 편애하지 않고 똑같이 사랑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아주는 아이가 있고, 잔소리를 해도 들은 척도 안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부모와 성향이 잘 맞는 아이가 있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렵고 많은 인내가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야곱의 가정을 손가락질만 할 수는 없는 이유는, 교회를 다니고 믿음을 고백하며 사는 우리도 가정에서 누군가를 편애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들, 딸이 싸웠을 때 오빠에게 대든다고 야단을 쳤더니 제 딸이 오빠 편만 들어 준다고 울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게 딸아이에게 상처기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조심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부모는 자녀들을 양육하고 돌보는 데 있어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서... 6절.  요셉이 어느 날 꿈을 꾸고는 형제들에게 "청하건데" 내가 꾼 꿈을 들으라고 말합니다. 간청했다는 거죠?!
    그러면... 그 꿈 얘기가 형한테도 좀 뭐 유익이 되는 내용이라든가..  형들이 들어서 같이 기뻐할 내용이면.. 좋찮아요..  그런데... 따라다니면서 들어달라고 간청했는데...
    그 내용이 7절에 보면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형들의 곡식단이, 전부 다 자기 곡식단을 보고 절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런...

    **여러분 우리 성경에는'보라'라는 감탄사가 세 번이 다 빠져 있는데요... 히브리어 원문에는 ‘보라’ 라는 감탄사가 세 번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보라’..자기 혼자 감탄하고 있는건데.... 그대로 번역하면... ‘보라 형들하고 나하고 곡식단을 묶는데 말이야..'  ,  '보라 내 단이 벌떡 서서'  ,  '보라 형들의 곡식단이 납작 엎드렸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일로.. 요셉은 꿈과 말로 형들에게서 핀잔을 들을 뿐 아니라.. 더욱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9절.“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더니”
    요셉은 두 번째 꿈을 꾸고는 또 형들과 아버지에게 말했는데..“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아.. 요셉이 큰 인물 될라나...’ 그리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다른 아들들도 있기 때문에 분위기상, 요셉보고 그런 말 하지 말라 꾸짖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형들은 더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 창세기 37장 1절에서부터 11절에 나타난 요셉은 어떤 사람인거 같습니까? 
    형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채색옷을 입고는 형들을 고자질하는 철부지였습니다.  또, 꿈을 꾸고는 형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형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고자질하는 입이 가벼운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요셉은 17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면 요셉의 17살 때 이야기를 전해주는, 오늘의 본문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갈 도구로 요셉을 선택하신 것은 요셉이 잘나서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에 요셉이 가장 형편없는 철부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선택하셔서 당신의 언약을 이루는 도구로 세우셨다는 거 입니다. 우리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총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였고 절대 주권이었습니다. 

    요셉은 17살까지만 해도 이렇게 형편없는 인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요셉을 선택하셔서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큰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이처럼 철부지였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자기처럼 형편없는 인간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그저 '감사하고 노래만 했는가..?' 입니다.  그렇지 않죠?! 
    요셉은 하나님께로부터 선택받은 도구답게 자기 스스로를 바로 세우는 훈련의 과정을 이후에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십자가에서 못 박혀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러 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인정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았습니다.  우리가 잘 나서 아닙니다. 우리도 요셉과 똑같은 인간입니다.  나만 알고,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이고, 때로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 그러고도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형편없는 인간들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보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하나님과 은혜와 그 사랑을 찬양하고 감사하기만 하면 됩니까? 
    아니죠.. 죄와 사망의 노예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과의 자녀로 택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자기 혼자 노력해서 하나님의 언약의 통로가 된 것이 아닙니다... 요셉 혼자였다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불러내시고 당신의 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분의 도우심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우리 자신을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보잘 것 없어도 인생의 철부지 같고 미숙아 같고 천방지축 같이 살았다 할지라도... 
    요셉을 통해 당신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이 시대의 역사 속에 당신의 섭리를 이루어가게 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17살의 요셉과 같은 사람이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총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음을 믿으십니까? 아멘!!!
    믿으신다면 그분의 은총 속에서 구원받은 사람답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시 11절입니다. 야곱이 이렇게 요셉의 말을 그냥 흘려듣지 않고 마음에 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도 이미 과거에 꿈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형 에서를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가던 길에 벧엘에서 꿈을 꾸었고,  사닥다리가 하늘에서 땅에 닿았고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밧단아람에서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에게 나타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두 번의 꿈을 보이신 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확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당신의 뜻을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때로는 본문의 말씀처럼 꿈을 통해서, 때로는 말씀을 통해서, 때로는 기도를 통해서, 때로는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서 전달해 주십니다.  그런데, 그런 메시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쉽게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아래 사람, 어린 아이들이 그런 말을 할 때 마음에 두지 않고 흘려버리는 경우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지는 하나님의 뜻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말을 간직해 두고 곱씹으며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을 따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주신 말씀을 간직해 두고 곱씹으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을 깨달아 따라가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바라고 소망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분명한 한 가지는...  요셉이 그 꿈을 꾼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입니다. 

    요셉이 꾼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닙니다. 그것은 야곱의 가족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온 세계를 구원하고자 하신 하나님 계획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요셉과 형제들 그리고 그의 아버지 야곱은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보여 주시고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요셉을 선택하습니다.  그리고 형들의 시기 질투로 인해 노예로 팔리게 하시고, 애굽에서 종과 노예와 죄인으로 지내다가 총리가 되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처음부터 완전하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비록 미숙하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그에게 꿈을 주시고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십니다.  꿈이 성취되기까지 우리는 때로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믿음을 단련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하게 하는 과정임을 반듯이 반듯이 기억해야 합니다. 

    험한 광야 너머에는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일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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