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본문 / 창세기 36:1~12
제목 / 자기 뜻대로 살면 하나님과 대적하게 된다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9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
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오늘 본문은 에서의 족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에서 곧 에돔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에돔은 에서의 별명이죠. 창세기 25장 30절을 보면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에서는 털보로 태어 났고 장자권을 붉은 팥죽 한 그릇에 팔았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붉음이라는 뜻을 가진 에돔이라는 별명이 붙여줬죠.
본문 2절에서 5절은 에서가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서가 자기 조상들의 전통을 경시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아브라함과 이삭은 자신의 아들들이 데라 자손의 혈통 내에서 결혼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4장 3-4절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신명기 7장 3절-4절은 이방민족과 결혼하지 말 것을 이야기 하죠.
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그러니깐 에서는 자기 가족의 뿌리를 떠난 것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약속의 땅도 떠나게 되죠. 예전에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서로 소유가 많아서 갈라선 것과 같이 에서는 자기 동생 야곱과 함께 살 수 없다고 결정합니다. 본문 7절을 보면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7절의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 단지 공간이 협소함으로 에서가 떠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34장을 보면 가나안에는 야곱과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 곳이 넉넉했기 때문입니다. 34장은 야곱 가족이 세겜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것을 보여주죠. 우리가 알 듯이 세겜은 가나안 땅이죠. 그때 당시 야곱은 이미 대가족을 이루었고 그의 가축가 재산이 두 떼를 이룰 만큼 거구가 되어 있는 상태였죠. 그런데 만약 가나안 땅이 좁았다면 세겜 사람들이 야곱 일행이 살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야곱이 가나안 땅인 세겜에 살았다는 것은 에서도 그 곳에 얼마든지 살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6장 15절을 보면 가나안을 떠나 세일에 정착한 에서의 자손이 그 땅의 족장이 되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원래 족장은 그 땅에 살던 자들이 족장이었는데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을 몰아내었다는 것이죠. 이에 관해서 신명기 2장 12절은 다음과 가팅 말합니다.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주하였는데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 또한 본문 31절 이하는 에동의 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돔이 왕국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의 시조가 된 것처럼 에서는 에돔 민족의 시조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에서가 이럴게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긴 했지만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었습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에서의 문제인 것이죠. 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였고 더군다나 약속의 땅을 쉽게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후에 그가 더 번영하긴 했지만 그러나 그 일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는 결코 없다는 게 에서의 문제인 것이죠.
오늘날 한국 교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갈수록 교회가 점점 세속화 되어 간다는 것이죠.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가 교회 안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더 큰 것, 더 많은 것, 더 편리한 것, 더 세련된 것을 추구하는 게 세상의 가치이지 않습니까? 교회도 이런 가치를 그대로 추구한다는 게 우리의 문제인 것이죠.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좀 더 납득할 만하고 좀 더 품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이 교회의 본질은 아니다. 교회의 본질은 생명과 진리의 회복이다” 교회는 결코 줄 수 없는 진리와 생명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러나 한국 교회는 오히려 세상이 추구하는 것을 더 추구하려고 하는 게 우리의 진짜 문제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교회가 그렇게 된다고 한들 생명과 진리가 약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의 모습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요한1서 2장 15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세상을 사랑하면서 하나님 기뻐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나는 재물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나는 하나님을 누구보다 사랑해 이 말은 결코 성립될 수 없는 것이죠.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일이 잘 풀리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게 아닌 것입니다. 일이 꼬이고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에 있는 줄 믿습니다. 나의 그러한 삶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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