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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 넷째날 설교 요약
    2020-01-09 06:44:20
    곽숭기
    조회수   143

    <2020 신년 특새 넷째날> 2020.1.9.()

     

    자비 / 양선(5:22-23)

     

    오늘은 성령의 5번째 열매 자비와 6번째 열매, 양선을 나누는 시간이다. 먼저, 자비는 온유하고 관용하며 너그러운 성품을 말씀한다. 헬라어로크레스토테스인데 이것은도덕적인 선’‘관용’‘너그러움’‘친절함등을 뜻한다. 이는 본래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해야 할 덕목으로도 사용되었다. 12:7에서 예수님은 호세아 66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자비는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친절이다. 이것은 인간의 나약함과 심한 곤경의 상태를 이해해 주는 다정한 마음이다. 하나님의 특징인 이 다정함은 결코 약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향해 품는 마음이다. 다윗은 삼하22:36에서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도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온화하시고 다정하시고 친절하신다. 이것은 소심한 사람이 확신이 없는 상태와 다르다. 오히려 그것은 확신에 찬 온화함이라 할 수 있다. 3:17에 보면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라고 말씀한다. 무엇을 말하나? 온화함이 위로부터 난 지혜를 동반한다는 말씀이다. 이처럼 자비는 나에게는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인자하고 관대한 태도를 뜻한다. 특히 바울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생활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롬11:22에 보면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말씀한다.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들어 오는 강물을 보면 온갖 더러운 쓰레기와 폐물, 오물과 배설물, 세균과 독극물 등으로 오염될 대로 오염되어 바다로 흘러 들어온다. 하지만 바다는 그 더러운 것들을 하나도 마다하지 않고 다 받아들여 짠 물로 정화하여 깨끗한 해수로 만들어 버린다. 이와 같이 아무리 더러운 인간의 죄라 해도 하나님의 넓은 은혜의 바다로 들어오기만 하면 자비라는 짠 물로 깨끗이 정화되어 하나님의 사랑의 짠물로 만들어 버리신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더러워진 육신의 생각을 세상적인 지식이나 교양으로 정화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로 깊이 뛰어들어 자비의 짠물로 정수되도록 해야 한다. 자비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를 만날 때 자녀된 우리도 자비로울 수 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분열이 있고 싸움이 있는 곳에는 기쁨이 없다. 집안에도 싸움이 있으면 그 가정에는 기쁨이 사라진다. 직장에도 다툼이 일어나면 기쁨이 사라진다. 교회 안에서도 분열이 있으면 기쁨을 찾아볼 수 없다. 어디든지 미움이 있고 다툼이 있으며 분열이 있는 것은 기쁨이 없다. 그 분열과 다툼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바로 성령의 열매 자비다. 자비란, 너그럽게 받아드리고 용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이나 교회가 화목하기를 원하면 이 성령의 열매 자비가 있어야 한다. 암은 어느 한 부위의 세포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이다. 예를 들어, 위암이라고 하면 위가 딱딱하게 굳어져 위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먹지 못해 죽게 한다. 우리 마음에도 우리를 서서히 죽이는 암세포가 있다. 바로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미움의 마음이다. 자비가 사라지면 마음에 용서의 마음도 사라지고 그때부터 마음속에 증오와 미움이 서서히 자라나 나중에는 그 사람을 통째로 삼켜 버린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성경에 자비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구약의 요셉은 자기를 애굽에 종으로 팔아버린 형들을 눈물로 용서하고 그들을 받아주었다. 다윗은 10년 넘게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다닌 사울을 용서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해 요나단의 아들을 거둬들여 자신의 아들처럼 잘 돌봐 주었음. 신약의 행16장을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빌립보에서 첫째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자주장사 루디아였다. 그 뒤로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그 감옥에서 극적으로 간수가 예수를 영접하기 된다. 그 간수의 부인이 유오디아라는 여인인데 빌립보 교회의 일군이었다. 당시 빌립보 교회 안에 이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여인이 교회 안에 중요한 인물이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여전도회 회장과 권사회 회장 같은 분이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서로 다투고 화해하지 않았다. 그때 바울이 이렇게 권면한다.“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4:5) 이렇게 자비는 교회를 화평하게 한다. 여러분 모두 이 자비의 열매를 맺어 교회와 가정을 화평하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계속해서 성령의 6번째 열매, 양선을 보면 이것은 착하고 선한 도덕성에 관한 덕목이다. 양선을 헬라어로아가도쉬네라고 하는데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란 뜻이다. 이것은 적극적으로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행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행위다. 5:9에 보면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말씀한다. 여기서 착함이 바로 양선이다. 양선은 도덕적 탁월성, 영적 탁월성을 의미한다. 5:7에 보면 의로움과 선함의 차이를 암시하고 있다.“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5:7). 여기서 의로운 사람은 집세를 내지 않는 과부를 쫓아낼 수 있다. 의라는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한 사람은 그 과부를 대신해 집세를 내 주는 것. 이것이 양선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면서 동시에 선하신 분이다. 그래서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양선은 율법보다 은혜에 더 가까운 열매라 볼 수 있다. 6:10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하라고 말씀한다. 이와 같은 선함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이 선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행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성령 안에 거할 때 가능한 열매다.

    신앙이란, 한마디로 자기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복음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을 믿어 보다 크고 귀중하며 쓰임에 많은 것에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은 진리에 대한 무지로 인해 너무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다. 기도하는 것을 보아도 너무나 주관적으로 오로지 나만을 위해 기도할 때가 많다. 어떻게 하면 내가 영적 인 만족을 얻을까 골몰한다. 어떻게 하면 내가 기쁨을 얻을까 몰두한다. 그러다 보니 결국 신앙은 내 문제, 내 형편에 제한되어 있고 나를 넘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게 된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그는 양선을 모르는 사람이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타고 다니던 역마차에는 좌석 구분이 있었다. 가장 비싼 1등석 차표를 산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마차에 앉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차 바퀴가 빠졌을 때 아무 상관없이 계속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 1등석 손님이었다. 2등석은 마차가 고장 났을 때 일단 내려서 길 옆에 서서 구경하는 자리다. 이에 비해 3등석은 마차가 고장 나면 내려서 팔을 걷어붙이고 마부와 함께 수리해야 하는 사람이 앉는 자리다. 교회 안에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항상 대접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잘 해 봐라󰡓하면서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디에 가까운가? 천국에 가면 이 세 종류의 사람 중에 가장 먼저 입장할 사람은 세 번째 종류의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서 교회 안에서 말없이 섬기고 애쓰고 땀 흘리는 사람의 상급이 가장 클 것이다. 하지만 팔짱 끼고 구경만 하던 사람은 천국에서 받을 상이 적거나 아니면 겨우 부끄러운 구원만 받을 것이다. 바라기는 성령의 5번째 열매인 자비를 풍성하게 맺어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고 6번째 열매인 양선을 풍성하게 맺어 늘 섬기고 베푸는 삶을 살아 우리 주님의 특별한 은혜와 상급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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