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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열왕기상 8:22-26
제목 /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전심으로 행하라
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2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26 그런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면서 드리는 기도의 시작 부분입니다.
솔로몬은 하늘을 향햐여 손을 펴고 기도 합니다.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과 같은 신이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조건적이죠. 이것을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충고와 소식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는데요 세상의 모든 종교는 다 충고한다는 거에요. 충고는 뭐에요? 듣고 나서 내가 그대로 행해야 하는 것이죠. 네가 선을 행하고 네가 덕을 쌓고 네가 도덕 규범을 잘 지키고 네가 착하게 살면 내가 그에 대한 보상으로 복을 주겠다고 이렇게 말하죠. 의무와 행동을 요구합니다. 그러니깐 종교에는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과 실패감에 빠지게 되죠.
그러나 기독교는 반대로 말하죠. 기독교는 충고가 아니라 소식이다. 소식은 뭐에요? 이미 다 일어난 거에요. 이미 벌어진 객관절 사실이죠.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나의 선행이나 노력 그런 게 들어갈 여지가 없는 거에요.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한 모든 것을 다 완성하셨죠. 우리가 무언가를 성취해서 얻는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거저 주신 은혜의 소식을 우리는 받아들이면 되는 거에요.
대표적인 이야기가 십계명 이야기이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 받은 시점이 언제입니까? 그들이 십계명을 잘 지켜서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해 주신 게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일방적으로 건져 구원해 주시고 이후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은혜와 구원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율법이 따라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성품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스라엘을 아무 자격 조건 없이 애굽에서 건져 구원하신 하나님이시죠. 그래서 하나님은 착취하고 억압하고 의무와 행동을 요구하는 그런 신이 아니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그 언약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본문 24절은 성전의 완공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진 결과임을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이 이미 15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저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성품에 집중하고 하나님을 주목하는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가 나오죠. 비유에서 바리새인은 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왜 길모퉁이에서 기도할까요? 자신이 그만큼 독실한 사람임을 드러내는 거죠. 성전에 도착하기까지 기도를 기다릴 수 없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안달인 것처럼 보이고 싶은 겁니다. 그의 관심은 기도하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알려져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명성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이죠.
이에 반해서 세리는 너무 부끄럽고 뉘우치는 모습으로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울부짖죠.
둘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바리새인은 기도를 받으실 분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는 거에요. 이에 반해 세리는 자신이 아니라 기도를 받으실 하나님에게 집중하죠. 바리새인은 기도하면서도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기도를 드리고 있고 그에 반해서 세리는 하나님 중심저인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죠.
바른 기도는 나 자신과 나의 응답이 아니라 들으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인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리의 기도를 배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5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킬 것을 간구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네가 내 앞에 행한 것 같이>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 사람임을 고백하였고 솔로몬도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만 하다면 이스라엘의 왕위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관건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처음 시작은 하나님 앞에서 하는 사람이었죠. 역대하 6장 13-14절에 보면 솔로몬의 기도라고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오늘 본문과 내용이 거의 비슷한데 한 가지 다른 점이 나옵니다.
13 솔로몬이 일찍이 놋으로 대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다섯 규빗이요 너비가 다섯 규빗이요 높이가 세 규빗이라 뜰 가운데에 두었더니 그가 그 위에 서서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14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오늘 본문 열왕기상 8장은 무릎을 꿇는다는 표현은 나와 있지 않지만 역대하에는 무릎을 꿇는다는 표현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의 표시이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열왕기상 3장 7절에 자신을 <작은 아이>라고 말하죠. 이때 솔로몬의 나이는 못해도 20살은 됐을 것으로 대부분 짐작하죠. 20살이면 이미 어른임에도 스스로를 아이로 작게 여기는 것이죠. 그런데 그랬던 솔로몬이 수 많은 여인을 아내로 삼고 그 과정에서 우상을 끌어들이게 되고 결국 말년에는 타락하지 않습니까? 그가 정말로 하나님 앞에서 살았다면 그런 일을 결코 할 수 없었겠죠.
하나님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나를 위해 살 것인가? 우리는 매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죠. 오늘 내가 하나님을 위해 잘 살았다고 내일도 하나님을 위해 살게 될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겸손한 자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아무리 많은 사역을 감당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한다면은 그것은 주의 일이 아니라 그저 사람의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행한다면은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믿음생활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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