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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7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6-02-27 06:28:08
    이승민
    조회수   17


    말씀: 사무엘하 10:1~8
    설교: 두려움에 매이면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사순절 예수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새벽 예배의 자리에 나아오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사무엘하 10장의 말씀은 참 안타까운 오해로 시작 되는데요.. 
    어제 우리가 만났던 9장의 므비보셋과 오늘 10장의 암몬 왕 '하눈' 은 
    똑같이 다윗의 호의를 받았지만, 정반대의 길을 선택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을 한번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1절입니다.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여러분, 이 짤막한 구절 속에 매우 의미심장한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요...
    왜냐하면, 이 구절은 10장 전체를 채우고 있는 이스라엘과 암몬. 아람 연합군과의 전쟁의 배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구절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암몬의 왕.. 나하스가 죽고, 왕의 아들.. 하눈이, 새로운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같이 하리라 하고, /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다윗이 신하들로 하여금 문상을 가게 한 이유는 나하스가 먼저 다윗에게 은총을 베푼 것에 대한 답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 눈을 모두 다 뽑아 버리겠다며 적대시했었던 나하스가 다윗에게 어떤 이유로 은총을 베풀었을까요? 
    이에 대해 학자들은.. 
    나하스가 다윗의 즉위식에 특사를 보내어 축하해 주었을 것이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 나하스가 다윗에게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나하스와 다윗 간에 상호 불가침 조약을 체결했을 것이다... 이 세 가지 견해 중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알기는 어렵지만... 
    다윗은 자신이 나하스를 통해 은총을 입었기에, 
    이제 그의 죽음을 맞이하여 신하들을 조문하게 함으로 합당한 예의를 차리고 이제는 자기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남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갚고자 하는 다윗의 의리있는 인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3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

    하눈 곁에 있었던 신하들이 이제 왕이 된지, 얼마 안 된 하눈에게.. 
    다윗이 신하들을 보낸 것은 왕의 아버지를 공경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기 위함이라고 잘못된 조언을 합니다.  

    어찌보면 여러분 인생의 비극은 '사실' 때문이 아니라 '해석'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잘해주면 "저 사람 나한테 뭐 부탁할 거 있나?" 하고 의심부터 합니다. 
    **그 뿐입니까?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도 "나한테 또 힘든 일을 주시려는 거 아닌가?" 하고 뒷걸음질 칩니다. 
    또 내 자존심 때문에 진심으로 나를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손을 뿌리치고, 거친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을 돕거나 선을 행할 때도 항상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흔히 사람들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라고 하지만
     때로는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이 거칠 때가 있고, 심지어는 주먹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와 악이 가득한 이 땅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 예수님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어떠셨습니가?
    **예수님은 온 세상을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사랑하시고 섬기셨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사람들의 조롱과 침 뱉음과 주먹질, 채찍질을 당하고 마침내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오해에 빠진 하눈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습니다.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수염 절반을 깎고, 
    엉덩이가 다 드러나도록 옷을 잘라서 돌려보냅니다.
    당시 수염은 남자의 생명과 같은 명예였고, 옷을 자른 것은 인격적인 살인이었습니다. 다윗의 호의를 수치로 갚은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 신하들의 명예와 다윗의 명예를 완전히 모욕한 행위였습니다. 

    우리도 삶을 살다보면, 이와 같이 모욕을 당하거나 수치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막상 겪어보면 크게 당황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에 사로잡히면 '이제 어떻게 복수하지' 하는 생각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삶의 주권이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오늘 우리의 마음을붙들고 계시는 예수님을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명예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동시에 주님께서 우리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신다는 사실을 붙들어야할 것입니다. 

    5절입니다.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신하들의 소식을 듣고 다윗이 사람을 보냅니다.
     "너희는 수염이 다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

    다윗은 신하들에게 "왜 그런 수치를 당하고 왔느냐" 고 다그치지 않습니다. 
    그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도록 '여리고' 라는 쉼터를 내어주고, 시간이 흘러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애썼다. 괜찮다. 내 품에서 좀 쉬어라. 다시 회복될 때까지 내가 기다려주마."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오해를 받고 수치를 당합니다. 
    직장에서, 때로는 가족에게서 "당신이 한 게 뭐가 있어?" 라는 말을 들을 때, 우리 마음은 찢깁니다. 
    그때 주님은 우리를 몰아붙이지 않으시고, 우리의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은혜의 여리고’에서 안아주십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 가운데 나오는 하눈의 모습과, 9장에 나온 므비보셋 사이에 묘한 대조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장에서 공통적으로 다윗은 은총을 베풀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은총을 입는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다윗이 은총을 베풀자, 므비보셋은 몇 번씩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며 다윗의 선처를 받아들이고 감사했습니다. 
    므비보셋은 다윗의 은총으로 사울의 모든 재산을 돌려 받았고, 항상 왕의 식탁에 참여하여 왕자처럼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암몬의 왕이었던 하눈은 다윗의 순수한 은총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보낸 조문 사절단에게 모욕을 주었는데, 
    이것은 은총을 베푼 다윗을 모욕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이로 인하여 암몬 사람들과 원치 않았던 큰 전쟁을 하게 되는데... 
    하눈도 다윗을 모욕하고 나니 겁이 났는지 먼저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6절 말씀 “암몬 자손들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암몬 자손들이 사람을 보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 왕과 그의 사람 천 명과 돕 사람 만 이천 명을 고용한지라”

    암몬 왕 하눈도 자신이 저지른 행위가 얼마나 무례한 행동이었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도 어떻게 행동하였습니까?  
    하눈은 엄청난 돈을 들여 용병을 통해 전쟁을 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자기에게 베푼 은혜로 인하여 이번 일만큼은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도리어 다윗이 아무런 군사적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람 사람들을 용병으로 고용하여 
    전쟁의 의도를 보임으로써 다윗을 자극하고 그로 말미암아 마침내 나라를 망하게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즉, 하눈과 그의 나라는 다윗의 은혜가 부족해서 망한 것이 아니라, 
    그가 다윗의 은혜를 거절하였기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눈의 어리석음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7, 8절.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아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다윗은 암몬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도리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하여 아람 사람들을 용병으로 고용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 대응한 것입니다. 

    다윗은 앞에서 암몬 자손이 자신이 보낸 사람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적인 행동을 했을 때에도 맞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도리어 거대한 동맹군을 조직하여 전쟁을 일으키려 하자 이에 맞서 다윗도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바닥에 떨어진 이스라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쟁이었습니다. 
    다윗은 군사령관 요압을 앞세워 온 군대를 암몬으로 보냈는데.. 요압의 군대는 앞뒤로 적군에게 포위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암몬이 모욕한 것은 다윗의 사람들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한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모욕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 일어날 일들은 암몬과 다윗의 대결이 아니라 암몬과 하나님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문제도 이와 같습니다. 
    겉으로는 우리와 다른 사람의 싸움 같은 일이 실제로는 영적인 싸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모욕할 때 우리의 마음이 무너져 우리가 죄를 짓는다면, 우리는 진실로 패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에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선으로 악을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는 우리 하나님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할 때, 주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총을 받기를 사모하며 다윗처럼 복음의 은총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고... 
    승리케하시는 주님과 함께 하는 복된 날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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