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18:15-20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를 기뻐하는 삶 ] 

바벨론의 멸망을 애도하는 상인들과 바다 무역상들의 슬픈 노래입니다. 
바벨론을 의존하며 살아가는 자에게는 탄식이지만 성도들에게는 기쁨의 노래입니다. 

15-17상절,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아멘

세상의 왕들과 같이 상인들도 큰 성, 바벨론의 고통에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울고 애통하며,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하는 왕들의 애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절망적인 슬픔을 나타내는 부르짖음입니다. 
그들의 수입품 목록에 있는 상품들 중 일부를 들어 상인들은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이라고 바벨론 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던 큰 음녀도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로”(17:4) 있다고 합니다. 
이 상인들은 그 큰 성이 신속하고도 완전히 망한 것을 보고 무서워 떨고 있습니다. 
경제가 붕괴되면서 상인들이 그동안 매매하며 그것을 통해 재산을 모아왔던 이국적이고 값비싼 상품들을 거래할 시장이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백성들에게 바벨론의 죄에서 나오라고 명령하십니다. 
죄에서 나오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 외에는 어떤 것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115:9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멘 

18:17하-19절,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아멘 

장성곡에 합류한 세 번째 그룹은 선장과 선원들, 즉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의 애통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상인들이 상품에 의존하여 부자가 되었듯이 배를 운항하는 자들도 상품 수송으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큰 성의 멸망과 함께, 아무도 살 사람이 없으며, 거래할 물건도 전혀 없습니다. 그들의 서비스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선객과 선원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자신들의 부의 원천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고통받는 자들을 도우시도록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 상실로 인해 애통하는 이기적인 마음들입니다. 저들은 울고 티끌을 머리에 뿌려도 위로를 얻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중심이 잘못된 애통이기 때문입니다. 
마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아멘 
애통하는 마음도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애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 주시는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성도들의 신원이 성취되었기에 기뻐하라고 천사의 외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멸망할 때 사람들이 슬퍼하고 애통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하늘은 즐거워할 것입니다. 
요한은 이제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즐거워하라’고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최종적으로 사단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바벨론의 체제와 짐승에게 경배하기를 거부함으로 박해를 당하고 죽임 당한 사람들입니다(17:6). 
신앙적 인내와 희생으로 결국 빛나는 승리에 이르렀기에 기뻐하라는 것이다. 
계6: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신앙의 정절을 지킨 성도들과 순교자들이 탄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원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심으로 그들을 신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심판이 된 것입니다. 
표준새번역에 신32:35 하나님께서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니 내가 갚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첫째, 이 땅에서 아무리 강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도 하나님의 진로로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썩어질 것을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모든 악인들의 기초는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기회주의자입니다. 
우리는 탐해야 할 것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으신 하늘의 것뿐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고 사모하는 심령이 가장 충성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51:11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아멘 

우리 모두 바벨론의 멸망을 기뻐하듯이 우리가 구원받은 성도로서 사치와 물질주의의 몰락을 기뻐하며 구원의 은혜에 기뻐하고 감사드리는 저와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