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한계시록 15장 1-8절
제목: 어린양의 찬양이 심판을 이긴다

오늘 본문은 마지막 재앙의 시작과, 그 심판의 순간에도 찬양이 이어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심판 날에 믿음으로 이긴자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그 노래는..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향한 기쁨의 고백이며,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입니다. 

그 찬양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얻은.. 승리가, 어떤 것인지.. 또한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깊이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1절입니다.“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하나님의 진노가 마무리 되는 마지막 재앙입니다. 여기서‘마친다’는 말은 완성하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한데요... 이 마지막 재앙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진노 하셨을까요? 진노하시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의 죄와 악행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선을 행하도록 창조하셨지만 우리는 죄와 불신앙, 불순종, 우상 숭배 등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인 것이지요?! 

우리는 눈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우리의 죄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죄를 쉽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말씀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대해서도 말씀합니다.
 그 경고의 말씀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라는 것입니다

** 그러면 이 마지막 재앙이 쏟아질 때,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될까요? 
 그 내용이 2절, 3절, 4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2절 말씀입니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진노가 시작되기 전에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고,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 666을 받지 아니한 자들,
다시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섬긴 자들이 천국 유리 바다 가에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기쁘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보니까, 3절 말씀에 그들은“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애굽 군대를 전멸시켰던 하나님을... 높이면서, 
종말론적으로 구원을 완성해 가시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환난을 통과한 자들이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을 찬양하는 승리자의 노래로, 이 노래는...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닙니다. 

2절 말씀처럼 이긴 자들, 즉 짐승의 핍박과 유혹으로부터 승리한 자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온갖 수모와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성도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 요한이 살았던 초대 교회 당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불이익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굶주린 사자의 밥이 되거나 검투장에서 희생물로 순교의 피를 흘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성도들은 오직 주 예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고 불의한 세력들에 무릎 꿇지도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떻게 보면 당시 성도들은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한 것 같이 보였을지 모릅니다. 
그들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때 사람들은 불쌍하다고 생각하거나.. 조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그들은 분명 승리한 자였고.. 영광과 영원한 복을 얻은 자들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으십니까? 그리스도께 속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어려움이나 슬픔, 근심만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적그리스도의 유혹과 핍박에 쉽게. 넘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리스도로 인하여 고통받으면서도 하나님의 상 주심을 바라보십니까? 현실보다는 미래를 바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도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승전가’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마지막에 승전가를 부르기 위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마치 천국을 확보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다닌다고 무조건 구원받는 게 아닙니다. 
입술로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고, 형식적인 종교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아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잘 알기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믿음생활이... 쉽지만은 않지요?

사실, 예수님을 믿기 전보다 예수님을 믿은 후가 더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하고.., 이제는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온전히 십자가에 못박아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낸 자들은 천국 유리 바다가에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기쁘게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3절, 4절 말씀.., 구원받은 백성들이 부르는 찬양 내용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아멘!

성도들이 부르는 노래는 자신들의 업적이나 스스로의 자랑이 아닙니다. 승리한 성도들은 그들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릴 노래입니다. 

그리고.. 4절 마지막에“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라고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날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5절...“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이 말씀은 일곱 대접 재앙이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순교자들의 찬송 소리를 배경으로 하늘의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는데.. 
증거 장막의 성전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사용하던 성막의 지성소를 가리킵니다. 

지성소 안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약궤, 즉 증거궤가 있는 성막의 지성소는 1년에 하루 대속죄일에만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자신과 가족을 위한 속죄제, 백성을 위한 속죄제, 자신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리며 속죄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렸다는 것은 하늘 성소에서 대속죄일의 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성전에서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증거 장막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는데.. 
6-8절“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그들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습니다. 
그때.. 네 생물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은 금 대접 일곱을 일곱 천사에게 전달합니다... 그러자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연기가 가득찹니다. 
이제 성결한 일곱 천사가,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 왕적 권위를 가지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실행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 막을 자가 없다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으로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지막 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이 땅에 쏟아질 텐데 그때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겠습니까? 
마가복음... 13:35절에서 예수님은“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울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진노가 쏟아지는 순간에... 돌이키려 하는 것은, 너무 늦은 뉘우침입니다. 
언제나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향한 기쁨의 고백이며,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인 승리의 노래를 다 부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