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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5일 새벽 기도회 설교
    2025-12-05 06:26:10
    이승민
    조회수   9


    말씀: 요한계시록 16장 1절-9절
    재목: 회개는 은혜에 대한 반응이자 특권


    오늘 본문 말씀은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재앙에 이어지는 마지막 재앙... '일곱 대접 재앙'의 시작을 알립니다. 
    앞의 재앙들이 부분적이고 경고의 성격이 강했다면, 대접 재앙은 전면적이고 최종적인 심판의 성격을 띄며 재앙을 묘사합니다. 

    이 재앙들은 출애굽 직전에 모세에 의하여 애굽에 행해진 열 가지 재앙과 비슷하지만, 그 범위에, 있어서는 우주적 스케일을 가지고 있고, 그 강도에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라는 점에서는 격을 달리합니다. 악한 종기, 바다와 강이 피로 변함, 해의 뜨거운 권세.. 이것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분노의 표현입니다.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심판은 '성전에서 나는 큰 음성', 즉,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명령으로 시작이 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재앙이 우연이나, 자연 현상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로운 뜻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이제 더 이상의 지체는 없습니다. 은혜의 문은 닫히고, 진노의 대접이 땅을 향해 쏟아집니다.

    2절.“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첫 번째 재앙이 땅에 쏟아지는데, 그 재앙은 '악하고 독한 종기'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종기' 를 의미하는 헬라어 '헬코스' 는, 욥의 몸에 났던 종기나.. 애굽에 내렸던 여섯 번째 재앙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이것은 육체적인 극심한 고통을 의미하며, 그들의 죄가 몸에 직접 드러나는 끔찍한 형벌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는 재앙을 받은 대상은 누구일까요?  
    이 재앙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결코.. 부어지지 않고, 오직..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만 부어짐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 사회는 '영적 무감각' 이라는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한 기독교 신문(기독공보)은 "현대 교회가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서 진리에 대한 감각을 잃고,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무감각증에 빠졌다" 고 진단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종기는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않고,죄를 보고도 아파하지 않고,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영적인 종기, '헬코스' 에 걸린 상태와 같다라는 것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듯..., 영적 무감각에 빠진 이들은 삶의 공허함과 고통 속에서도 그 원인이, 하나님과의 단절에 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불안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영혼이 병들어가는 영적 무감각인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3절 말씀“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두 번째 재앙은 '바다'를 향합니다. 바다는 '죽은 자의 피' 처럼 변하고, 그 안의.. 모든 생물이 죽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이 붉게 변하는 수준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어야 할 바다가, 완전히 죽음의 공간으로 변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 애굽의 첫 번째 재앙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재앙입니다.. 풍요의 상징이었던 바다가 죽음의 상징으로 변하면서, 인간 문명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 지구상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면적은 지표면의 70% 이상으로 매우 넓습니다. 그 넓이만큼이나 그곳에 사는 생물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고... 바다는 지구 자원의 보고입니다. 그런 바다를.. 피 빛으로 변하게 한 것은.. 바다 생물들만의 고통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심판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만물들이 고통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세상 모든 만물들이 고통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온 세계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과 주권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이 만물들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간에게 기쁨과 만족을 제공하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연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만물을 다스리며 관리할 책임을 맡은 인간들의 타락과.. 범죄 때문에, 모든 만물들도 함께 고통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롬 8:22,23에서 사도 바울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고 말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의 조화로움이 깨어지고.. 극심한 환경 파괴와 상상을 초월한 자연의 재난들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하는 합니다(↑)

    4절, 5절, 6절입니다.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세 번째 재앙은 인간생존에 필수적인 '강과, 물 근원' 에 쏟아집니다. 이제 마실 물조차 피로 변해버립니다. 이때 '물을 차지한 천사' 가 외치는 소리는 이 심판의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데.. 바로 "공의로운 보응" 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들은 과거에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 를 무참히 흘렸습니다. 이제 그들은 자신들이 흘리게 한 그 피를 마셔야만 하는.. 끔찍한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하나님의 공의의 원칙이 그대로 실현되는 장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들의 순교와 고난의 피는 결코 땅에 헛되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당신의 공의의 저울로..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고, 행한대로.. 정확하게 갚으시는 분입니다. 이 말씀은 박해받는 성도들에게는 큰 위로를,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엄중한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8절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네 번째 재앙은 '해' 에 쏟아집니다. 생명의 근원인 태양이 이제는 사람들을 불로 태우는 심판의 도구로 변합니다. 견딜 수 없는 폭염과 화염이 온 땅을 뒤덮는, 상상조차 힘든 재앙입니다.

    9절입니다.“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돌리지 아니하더라”
    여기서 우리는 충격적인 인간의 반응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도 못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재앙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비방’하고, 끝까지‘회개’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재앙의 원인이.. 자신들의 죄악 때문임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저주를 퍼붓습니다. 
    '비방하다' 로 번역된 헬라어 '블라스페메오' 는 신성모독적인 언사를 의미하며, 이것은.. 단순한 불평을 넘어선, 적극적인 대적 행위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고통 자체가 인간을 회개로 이끌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완악한 마음은, 고통 앞에서 더욱 강팍해져서..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저주를 쏟아낼 뿐입니다.그들은 애굽 왕.. 바로와 같이, 완악한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무서운 심판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회개할 기회가 있고, 회개할 마음이 생기는 것이..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철저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죄가 얼마나 깊고 완악한지를 말해줍니다. 재앙의 목적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고 회개의 기회를 주는 것이었지만, 악에 속한 자들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붙들어야 합니다.
    첫째,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경외해야 합니다. 둘째, 어떤 고난과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을 비방하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주께 영광 돌리는 자의 편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혜의 때에.. 주님께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다시 한번 깊이 깨닫고,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음을 늘 잊지 마시고...때로는 인내하고, 때로는 회개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다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계시록이...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의 책이 되길 바라고, 오늘도 그 소망으로, 그 믿음으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귀한 하루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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