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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계시록 18:1-8
제목 / 자기를 영화롭게 하는 죄에서 나오라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실제 실명을 거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로마라고 하지 않고 바벨론이라고 했을까요? 사도 요한 당시 도미티안이 로마를 다스리고 있던 이때는 로마가 멸망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던 때이죠.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시기는 대부분 주후 95년에서 96년 사이로 짐작을 하죠. 그러니깐 그때 로마는 멸망의 조짐이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번성하던 때였습니다. 밀라노 칙령으로 인해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되던 때가 313년이죠. 그러니깐 최소한 200년은 더 박해가 있었던 것이죠. 그만큼 로마가 강성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때 로마가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할 주 믿습니다. 7절에 보면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로마를 봤을 때 로마는 절대로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않는다는 이 말에 누구도 반박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결단코 멸망하지 않을 거 같이 보여도 하나님이 하시면 한 순간에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나 반대로 아무런 소망을 기대할 수 없어요. 이제 끝났어요. 아무런 가능성이 없는 거 같아도 그러나 그때도 살아날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하나님이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환경이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안 될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된다고 하면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모든 조건이 구비되어 있고 될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줄 믿습니다.
왜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한순간에 멸망을 한 것입니까? 그 이유가 오늘 본문 2절과 7절에 나오죠.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귀신과 더러운 영의 특징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죠. 그리고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은 그들의 온갖 음행과 우상숭배를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들의 멸망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
그들은 자신들에게 이 세계를 영원히 지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여겼고 자신들이 하는 것은 무엇이든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이것은 교만한 자들이 가지는 특징이죠.
여러분 참된 성도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인 줄 믿습니다. 그러한 삶에 대해서 고린도후서 5장 14절과 15절에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5절을 보면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라고 되어 있죠.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즉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은 무엇이죠?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는 어떻게 합니까? 반대로 말하죠.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자신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자신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속삭이죠. 그래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소망과 필요 자신의 느낌에만 관심과 초점을 두도록 만들죠. 자신을 위해 살도록 우리를 부추기죠. 죄는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이죠. 아담과 하와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분명한 건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먹은 것이죠. 그래서 자신이 더 행복해졌나요? 더 행복해지기는커녕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고 에덴동산에서 추방을 당하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의 몰락도 마찬가지죠. 사울이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되는 장면에서 이런 내용이 나오죠. 사무엘상 15장 12절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1)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기념비를 세우는데 누구를 위해서 세웠다고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를 위하여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죠. 그리고 바로 이어서 사무엘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되죠. 사무엘상 15장 23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사울과 솔로몬 모두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실패하고 만 것이죠. 왜 실패한 것입니까? 사울과 솔로몬이 원래부터 불순종하고 원래부터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애시당초 하나님이 사울과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하는 대목에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사무엘상 15장 17절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백성이 다같이 미스바에 모여서 사울을 왕으로 뽑힐 때에 사람들이 사울을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죠. 왜냐하면 사울이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기 때문이죠. 그만큼 사울은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사람이었죠. 한마디로 겸손한 사람이었죠. 겸손은 교만의 반대죠. 교만은 상대방보다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겸손은 나보다 상대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죠. 사울은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었죠. 그러나 한 번 겸손하다고 끝까지 겸손한 건 아니죠. 사울은 어느 순간부터 교만해졌고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중요해졌죠. 하나님이 친히 세우셨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교만하게 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나를 위해 살 것인가? 우리는 매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죠. 오늘 내가 하나님을 위해 잘 살았다고 내일도 하나님을 위해 살게 될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교만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겸손한 자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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