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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 새벽설교 요약
    2025-07-30 06:33:26
    김성호
    조회수   5

    본문 / 창세기 29:21-30
    제목 / 연단의 시간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앞서 우리가 살펴 보았듯이 형 에서는 자신을 속인 동생에게 분노하여 야곱을 죽이기로 작정했고 야곱은 필사적으로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곱의 인생은 파탄 난 것이죠. 가족을 잃게 되었고 유산도 잃었죠. 그 이후로 야곱은 살아 생전에 다시는 부모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야곱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목숨이라도 부지할 요량으로 외가쪽으로 가는 거밖에 없었죠.

    외가는 몸을 피하러 온 야곱을 받아주었죠. 외삼촌 라반은 야곱에게 양떼를 맡겼습니다. 야곱이 양떼를 곧잘 돌보는 것을 확인한 라반은 15절에서 야곱에게 어찌 아무런 대가도 없이 일만 하겠냐고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말하라고 하죠. 품삯에 대한 라반의 말에 야곱은 얼마를 원하다는 대답 대신 나는 오직 라헬을 원한다고 이야기 하죠. 
    29장 18절입니다. <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왜 야곱은 다른 어떤 것보다 라헬을 원한다고 이야기했을까요? 여기서 야곱의 인생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지금까지 야곱의 삶은 한마디로 공허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야곱은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분명 하나님은 리브가의 태중에 에서와 야곱이 있을 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아버지 이삭은 어떻게 된 것인지 형 에서를 편애했죠. 야곱은 늘 뒷전이었습니다. 그나마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해 주긴했지만 그러나 이제는 그 소중한 어머니의 사랑도 잃은 상태이죠. 형 에서를 피해서 달아나면서 빈들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긴 했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가 야곱의 삶에 얼마나 크게 자리잡았을까 생각해 보면 아직은 그렇게 큰 부분이 아니라는 걸 이후의 야곱의 살을 통해서 알 수 있죠. 이렇게 야곱은 지금 마을 둘 곳이 없이 공허한 채로 비참하게 있는 것입니다. 

    이러던 차에 이토록 아리따운 라헬이라는 여인을 보게 되니 야곱은 그녀만 있으면 내 비참한 인생도 뭔가 제대로 될 거야 그녀만 있으면 문제가 해결 될 거야. 그런 마음이 들게 되었고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마음의 열망이 온통 라헬에게 향했죠. 한마디로 라헬이 현재 비참한 야곱의 인생에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가 된 것이죠. 

    라반은 잔치를 열고 결혼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야곱은 드디어 자신이 라헬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런데 본문 25절은 아침에 보니 레아라라고 기록합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속임에 넘어간 것이죠. 그때 야곱이 느꼈을 그 분노는 자신이 형 에세를 분노하게 만든 것과 거의 동일한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때 야곱은 형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외삼촌 라반은 야곱에게 동생이 언니보다 먼저 시집가는 일을 없다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라헬을 원하면 칠일을 더 채우고 역시 7년을 더 섬기라는 말을 늘어놓죠. 본문 30절은 야곱이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라헬에게 눈이 먼 야곱에게 7년을 더 일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결국 야곱에게는 라헬이 자신의 우상이었고 그걸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러나 우상의 특징은 그것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오히려 그것의 노예가 되는 것이고 결국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은 그 삶을 망가지게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 24-25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본래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지음 받았지만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사람은 반드시 다른 대체물을 찾게 되고 그 대체물을 마치 하나님인양 경배하고 섬긴다고 말씀하죠. 야곱에게 라헬은 그런 대상이었고 결국 이후에 야곱은 라헬을 우상으로 섬기게 되면서 야곱의 삶이 망가지게 되고 그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를 정말로 살게 하는 것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 이것만 얻게 되면 내 삶이 나아질 거야 이 문제만 해결 되면 괜찮아 질거야라고 여기면서 우리도 야곱처럼 우상으로 여기는 것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했던 것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러한 은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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