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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토요새벽 기도회> 2025.7.19.
타인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지라(창27:30-35)
오늘 본문은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 중 에서가 동생 야곱이 아버지에게 자기가 받을 축복을 다 받은 후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입니다. 이삭이 죽기 전에 맏아들 에서에게 축복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야곱이 그 축복을 받게 하기 위해 그와 공모했습니다. 야곱이 에서로부터 장자권을 사기는 했지만 머지 않아 돌아가실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를 위한 축복을 받아 냄으로써 야곱의 장자권을 확고히 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야곱은 에서로 위장하여 늙어서 잘 보지 못하는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아 냈습니다. 이것도 모른 채 집에 돌아온 에서는 야곱이 축복을 가로챈 것을 알고 크게 울부짖고 슬퍼하면서 자기에게도 축복해 달라고 아버지께 애원했지만 아버지는“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창27:37) 하고 거절했습니다. 에서가 자기도 남아있는 축복을 달라고 애원하며 소리를 높여 울었지만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할 뿐이었습니다.“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창27:39-40) 먼 훗날 히브리서 저자가 이 사건을 기억하면서 이렇게 기록합니다.“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히12:16-17) 히브리서 기자는 에서를 가리켜“음식 한 그릇에 자신의 장자권을 판 세속적인 사람”이라고 고발하고 했습니다. 에서가 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 넘긴 것이 단지 한순간의 잘못된 충동적인 선택으로 인한 것이었을까? 절대 아닙니다. 그것은 그의 평소 기질과 가치관과 생활 방식에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그분께서 자신의 조부 아브라함과 어떤 언약을 맺었는지에 대해 부모와 조부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어 왔을 것입니다. 에서와 야곱이 15세였을 때 아브라함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그가 이삭의 장자로서 계승할 아브라함 언약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나안 헷 족속의 여자 둘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성경에 의하면 이 여자들은 그의 부모에게 근심거리였습니다. 에서는 신성한 것이나 영적인 것이나 하늘에 속한 것이나 영원한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 따라 눈에 보이는 세상 것들만을 추구하며 자기 멋대로 살았습니다. 이어 17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에서가 후에 복을 상속받고 싶어 했지만 거절당했고 눈물로 복을 구했지만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앞에서 축복을 받지 못했다고 흘리는 에서의 눈물은 지난 날 자기 죄를 회개하는 회개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자기가 장자인데 동생에서 받을 축복을 빼앗긴 것에 원통하고 분하여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바울이 고후7:10에서“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지만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는데 에서의 눈물은“하나님의 뜻대로 하는”비통에서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 세상 비통에서 나오는 눈물이었습니다. 이삭이 야곱을 축복한 일로 에서가 야곱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고자 했다는 창세기 27장 41절 말씀도 에서가 회개하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물론 야곱이 에서가 받게 되어 있었던 축복을 속임수로 가로챈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그 후 야곱은 혹독하게 다룸을 받았음. 집을 떠나 삼촌 라반에게로 도망쳐야 했고 속임수에 관한 한 자신보다 단수가 높은 라반에게 여러모로 당해 오랜 기간 많은 고생을 했어야 했습니다. 야곱의 속임수로 인해 축복을 놓친 에서는 무고한 희생자였을까요? 아닙니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 넘길 만큼 장자권을 하찮게 여긴 인과응보였습니다. 심은대로 거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이삭의 말을 들은 에서는 크게 울면서 자신에게도 축복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함. 에서는 당연히 자신이 그 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극심한 분노와 슬픔에 휩싸입니다. 이처럼 영적 분별력을 잃으면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도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결과를 초래해 큰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에서처럼 오직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만 추구하며 살다 눈물 흘리는 인생이 아니라 야곱처럼 신령하고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추구하며 남은 인생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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