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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5-07-17 06:00:00
    이승민
    조회수   11

    말씀: 창세기 27:11-19
    제목: 죄의 악순환,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다


    앞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삭이 나이가 들어 눈이 어두워져 잘 볼 수 없게 되자, 맏아들 에서를 불러서 축복할 계획을 말합니다.  그리고 에서에게 직접 사냥해서 잡은 고기를 요리해 가져오라고 말하죠. 그 음식을 먹고 마음껏 에서를 축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를 축복하려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리브가는 어떤 선택 했나요? 리브가는 그가 사랑한 야곱이 이삭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꾸몄습니다. 앞에 9절, 10절에 보면 그녀는 야곱에게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가져오라고 하고 그것을 가지고 이삭이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줄 테니까 눈먼 아버지께로 들어가서 축복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리브가는 하나님께서 다른 방식으로 야곱에게 축복을 주실 수도 있다는 것을 믿을 만큼,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했고 즉시 자신의 지혜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려고 일을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 11, 12절 말씀입니다.“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야곱은 어머니가 제안한 계획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자기는 매끄러운 피부를 가졌다는 것과, 그 계획은 옳지 않으며 아버지를 속이는 죄를 짓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자 13절에“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라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을 직역하면“내 위에 너의 저주를 올리라”입니다... 그러니까 리브가는 지금 야곱의 염려를 알고 만약 야곱에게 저주가 임하면 그것을 자기 머리 위에 올려놓으라고 스스럼없이 말한 것입니다.  리브가는 목적이 정당하다고 확신하고 있었고, 만일 그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자신이 그 저주를 받겠다고 다짐까지 하였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담대하게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아들 야곱을 향한 모성애 차원을 넘어선 사명감.. 즉 에서와 야곱을 잉태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약속 때문입니다. 창세기 25장 23절 하반절에 보면“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리브가는 에서와 야곱을 잉태했을 당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에서를 사랑한 이삭과 달리 야곱을 사랑하며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삭이 하나님의 뜻과 달리.. 에서를 축복하려 하자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약속에 근거한 믿음과, 더 나아가서는 자기 손으로 이것을 성취시키겠다는 인간적 의지로  그 저주가 자신에게 임할지 모르는 상황가운데서도“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며 아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리브가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가끔씩 저지르는 실수와 얼마나 비슷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14절에서 16절까지 말씀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리브가는 두 아들의 미래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방식대로 이루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에서의 옷을 야곱에게 입히고, 염소가죽으로 야곱을 에서처럼 위장시키고, 염소 새끼를 잡아 이삭을 위한 별미를 만들었습니다. 그다음에 야곱에게 음식을 들려서 이삭에게 들여보냄으로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하나님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하자, 이삭을 속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자신이 이루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옳고 합당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므로 리브가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된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먼저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왜 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뭐냐하면.. 리브가가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은 선한 방법으로 성취되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선한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짓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든 불의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당신의 뜻을 이루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리브가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했다면 마땅히 그 약속의 성취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질 줄로 믿었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선한 목적을 위해서라면 방법이야 아무려면 어떻겠느냐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목적이 선하다고 해서 그것을 이루는 모든 방법이 다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나 사람의 일이나 똑같이 그 목적이 선하다면 그 목적을 이루는 방법도 선해야 하는 것이죠?!  목적이... 선하다고 악한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반드시 악한 결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삭과 리브가의 잘못된 선택을 반면교사 삼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바른 선택을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목적도 선하고 방법도 선하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로... 이삭과 리브가가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결과는 분란과 불행이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였지만 원수지간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도망 가야했고, 리브가와 야곱은.. 살아서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면, 가족간에 상처와 불화 없이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따르지 않고 인간적인 판단과 조급함에서 비롯된 잘못된 행동은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성경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인간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으로 낭패를 본 경우들이 자주 나옵니다.  인간의 무지와 한계를 잊어버리면 이삭과 리브가처럼 실수를 하게 됩니다. 무슨 일이든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법을 선택할 때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믿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계획에 근거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자신의 노력으로 되어 졌다고 생각하거나, 지극히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자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판단과 선택에 앞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함으로 형통함의 은혜를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잠16:1)에 보면“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일이 오직 하나님의 섭리로만 되어짐을 깨닫고 매순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과 그분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연약하고무지한, 미련하고 우둔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저주 대신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았고 언약 가문의 계승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택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가 무조건적이라는 사실을 교훈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택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는 그의 행위나 조건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자에 대하여는 그가 비록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어떠한 자격도 없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물론, 끝내는 성화시켜 영광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자신을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만한 어떠한 공로가 있습니까? 아니면 어떠한 의 라도 있습니까?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저주받아 마땅한 자들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그를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의 결과인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된 우리들은 자신의 구원이 자신의 행위나 의로 된 것처럼 자랑하거나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오직 무조건적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그에게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3-5절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 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너무너무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너무나 자주 리브가가 한 것과 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하는가 하면...,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며 결국 정당하다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모든 인간적인 방법은 결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선한 것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믿음과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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