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잠언20:14-20   /  제목 : 하나님의 자녀답게 정직한 삶을 추구하라]

인간은 지혜로운 자인지 우매한 자인지는 삶을 통해 자신의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4절, ‘사는 자가 물건이 좇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상거래에서 흔히 발생하는 좋지 못한 악습 즉 좋은 물건을 싸게 사기 위해 흥정하는 과정에서 공연히 흠을 잡거나 비아냥거리는 행동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인간의 거짓된 속성과 이기심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구매자 입장에서 판매자가 부르는 가격을 믿을 수 없기에 깍아 보자는 행동입니다. 
우리는 진실과 정직이라는 가치를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며 먹고 마시는 성령의 교제를 나누는 순간뿐 아니라 물건을 사고파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합당치 않은 삶의 행동이나 태도는 철저히 제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변화가 일어날 때 성화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15절, 물건을 두고 값을 비교합니다. 
“세상에는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고 말씀합니다.
비교의 대상은 ‘금과 진주’ ‘지혜로운 입술’입니다. 
지혜로운 입술을 가지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입술의 지혜를 가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말이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입술은 힘들게 한 일을 망치기도 합니다. 
좋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얼마나 지혜롭고 경우에 맞게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솔로몬은 지혜로운 입술을 가진 사람이 금이나 진주와 비교할 수 없는 귀한 보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6절, 보증에 대한 경고의 잠언입니다. 
보증에 대한 위험은 6:1-5, 11:15, 17:18, 22:26, 27:13 여러 곳에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증으로 인하여 몸까지 볼모 잡힐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누구든지 보증 설 때 신중함과 깊은 숙고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함부로 보증을 서는 일은 위험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7절, ‘속이고 취한 식물은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부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이 당시에는 매우 큰 유익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거짓된 인생은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이며 그 대가를 먹게 될 것임을 성경을 통해 강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시 5: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아멘 

18절, 모든 일에 있어서 ‘조언’을 강조한 잠언입니다. 
‘경영’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의 원의미는 ‘생각한 것’입니다. 
전반부는 조언과 논의를 통해서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후반부는 그 구체적인 예로 전쟁을 들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확실한 전략을 세우지 않고 싸울 수 없듯이 전쟁에서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생각도 여러 사람의 건전한 비판과 조언으로 인해 더욱 훌륭한 생각으로 발전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보다 둘이 낫고 둘보다 여럿이 나음을 교훈합니다. 
전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아멘 

19절, 중상모략에 대한 경계의 잠언입니다. 
‘한담’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심심풀이로 하는 잡담을 의미하지만, 원어적 의미는 ‘험담, 중상모략, 고자질, 이간질’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함부로 한담하고 중상모략하는 악한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공동체 전체의 평화와 안녕을 해치는 자입니다.  이런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20절, 본문은 부모를 저주하는 자녀의 재앙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근본이었습니다. 
출 21:17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게 생명의 등불을 주어 살아가게 했습니다. 
‘등불이 꺼진다’는 의미는 자식이 없이 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엡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혜로운 사람은 냉철한 판단과 깊은 통찰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과 진실함으로 남에게 덕과 유익을 끼치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위해 기도하며 부지런함으로 주를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