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말씀: 잠언 19:13-20
설교: 주님의 말씀을 겸손히 받아 지혜롭게 되라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잠언 19장 13절부터 20절까지의 이 짧은 구절 속에는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관계, 즉 가정 안에서의 문제와, 우리가 어떻게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13절은 우리에게 아픈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상급으로 아주 귀하게 여겼습니다. 따라서 한 가정에 존재하는 아들은 그 자체가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아들이 아비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경우에 아비에게 재앙이 되니까? 바로 그 아들이 미련할 때입니다. ‘미련한 아들’은 단순히 철없는 자녀를 넘어, 부모에게 수치를 줄 뿐만 아니라 고통을 안겨주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녀들의 어리석은 행동은 가정에 슬픔과 근심을 넘어‘재앙’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재앙’은 단순히 물질적인 쇠락뿐만 아니라 운명의 추락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히스입니다. 엘리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으로 이스라엘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사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의 아들들에 대해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제물을 오직 자신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미련함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 날 한 시에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 뿐입니까? 가문이 저주를 받고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겨서 나라가 비극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미련한 아들은 그 부모, 가문, 공동체에 큰 비극을 초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할까요? 자녀 양육의 중요한 원칙을 18절 제시합다.“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오늘 말씀에서, 또 성경의 여러 곳에서.. 하나님은 성도된 우리가 말씀에 기초해서 자녀들을 양육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가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할 때 우리의 자녀들은 사랑스럽고 소중한 자녀로 자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복되고 아름다운 자녀로 자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자녀, 우리의 가정이 복된 가정이 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주의 교훈과 훈계로 부지런히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자녀를 통해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을 우리의 가정에 채우는 비결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련한 자녀에 이어‘다투는 아내’의 모습 또한 고통스럽습니다. 건축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고대 이스라엘에는 진흙을 굳혀서 햇빛에 말린 흙으로 집을 짓는데 사용하였는데,
우기가 되면 비가 새는 일이 흔했습니다. 이렇게 새는 비는 온 집안의 근심이고 고통거리였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툼은 마치 지붕에서 빗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처럼, 남편과 가족의 마음을 조금씩, 그러나 끊임없이 갉아먹습니다. 가정은 안식처가 되어야 하지만, 미련한 아들과 다투는 아내가 있어서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면 그곳은 근심과 고통의 현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어두운 현실 속에서 14절은 소망의 빛을 던져줍니다.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물질적인 유산은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진정으로 귀한 복은‘슬기로운 아내’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덕이 있는 배우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배우자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하는 것인데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고, 그분의 지혜를 구할 때,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15절은 우리의 삶의 태도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영적인 게으름은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세상의 유혹에 무방비하게 만듭니다.
육체적인 게으름은 우리의 삶을 궁핍하게 만들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반대로 부지런함은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돕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우리의 삶의 필요를 채우고,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우리는 영적인 예배와 말씀 묵상에 힘쓰고, 맡겨진 일에 성실히 임하는 부지런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16절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결국 멸망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길이요 빛이지요?!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담겨 있기대문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을 따라 순종할 때 우리의 길을 밝히 비추어 바른 길로, 축복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17절은 사랑의 실천을 강조합니다.“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어려운 이웃을 향한 우리의 작은 나눔은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헌신이며, 하나님은 그 선행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결국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물댄동산처럼 풍요로운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세우는 비결인 것입니다.
20절입니다. 20절은 진정한 지혜를 얻는 길을 제시합니다.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①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 특히 윗사람의 권고와 훈계를 경청하고, ②때로는 듣기 싫은 책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③우리는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고와 훈계는 자신의 생각과 신념이 얼마든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있어야 받아들을 수 있습니다.
고집스러운 태도가 아니라 배우려는 마음...
겸손함이 있을 때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더 나은 모습, 지혜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원리들을 깨닫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미련함과 다투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겸손함으로 살아감으로 복 있는 가정, 예수님을 증거하는 믿음의 가정들이 다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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