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사순절 특새 2주차 다섯째날> 2025. 4.18(금)
가상칠언6. 다 이루었다(요19:30)
오늘 본문에 보시면“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30절) 말씀합니다. 여기서‘다 이루었다’를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테 텔레스 타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당시 통용되던 상업적인 용어로“빚을 다 갚았다”혹은“완불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그 당시 상인들이 시장에서 빚을 진 사람이 다 갚을 때 사용되었던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자신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의 삯을 대신 지불해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 인간들이 지은 모든 죄의 빚을 다 갚아주셨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다 갚음은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성육신하여 오심으로 순종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래서‘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여기서‘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기독교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아주 증요한 말씀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것은 불안정한 미완성의 성취를 말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성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무언가를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완벽하게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인간적으로 보태야 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완벽하게 성취된 구원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원을 위해 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허물고 인간의 행위 구원을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값없는 사람을 부인하는 사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다 이루었다’는 말씀 앞에서‘예수님 우리가 뭘 해야 합니까?’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죽으심의 결과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일방적 사랑의 결과물이지 우리가 어떤 노력이나 자격을 갖춰 스스로 얻는 게 아닙니다. 이것이 자력종교라 불리는 불교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불교에서는 스스로 도를 닦고 수양을 하고 노력을 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우리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죄의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이땅에 죄의 해결사로 오신 예수님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최초의 성찬식이라 불리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6:53-54) 여기서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셨다는 뜻은 구원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증거물은 인자의 살과 피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몸찢고 피 흘려 죽으신 것에 있습니다. 결코 어떤 인간의 행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자의 살과 피는 곧 예수님의 죽으심을 뜻함. 따라서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셨다는 것은 단지 추상적인 의미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에 함께 한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예수님의 죽음에 함께 하는 성도, 그가 곧 생명을 얻은 자라는 말씀합니다. 그래서 믿음은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게 하는 능력이지 착한 일을 하게 하는 힘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얻은 증거물로 다른 조건을 요구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주셨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받은 자로서 있어야 할 행위라면 주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조바심에 빠져 뭔가 해야 구원을 얻을 것 같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잘못된 구원관 때문입니다. 장로교의 창시자 존 칼빈은 이것을 하나님의 일방적 선택과 인간의 불가항력적 은혜라고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내가 구원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냐에 관심을 두기보다 이미 은혜로 얻은 구원을 감사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나같은 죄인 살리려 십자가 위에서 다 내어주신 예수님의 고귀한 사랑에 늘 감격해 하고 감사하면서 남은 인생을 살 동안 예수님을 닮아 사랑과 희생의 삶을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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