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본문 / 창세기 49:27-33
제목 /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본향을 사모한 야곱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1)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오늘 본문은 야곱의 열두 번째 아들인 베냐민을 축복하고 야곱이 목숨을 거두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8절 끝을 보면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장자인 르우벤부터 막내인 베냐민까지 모두를 축복하였는데 그 축복의 기준은 각 사람의 분량대로인 겁니다. 같은 내용을 새번역 성경에는 <그는 아들 하나하나에게 알맞게 축복하였다.>라고 기록합니다.
왜 야곱은 이왕이면 더 크게 더 많이 더 쎄게 축복하지 않고 각자에게 알맞게 축복하였을까요? 그것이 그에게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이죠. 미국 사회학자에 따르면 복권에 당첨된 사람의 54프로가 5년 내에 파산한다고 하죠. 오히려 돈 때문에 인생이 파탄나고 가정이 깨어지고 감옥에 가게 되고 그런 일이 비일비재 하죠.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하고 잘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왜 그렇지 않을까요? 그것을 감당할 그릇이 안 되어 있는데 그릇 이상의 큰게 주어졌기 때문이죠. 세상이 볼 때는 단순히 크고 많은 게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분량에 맞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에서 두 달란트 받은 종에게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말씀하시죠. 그러면 우리 생각에는 두 달란트가 적은 일이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큰 일에 충성하였으매 이렇게 해야 할 거 같은데 예수님은 다섯 달란트 받은 자에게도 동일하게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볼 때는 다섯 개를 받아서 그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러지만 하나님이 볼 때는 다 작은 거라는 말씀이죠.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큰 것 많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어진 것 속에서 충성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니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든 더 크고 더 많은 것을 움켜쥐려고 했던 인생이었지만 그게 그에게 복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누구보다 험악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후손들만큼은 나 같은 인생을 살지 많고 주어진 분량대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축복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29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그리고 31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야곱은 자신을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고 했는데 31절을 보면 레아가 그곳에 장사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야곱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인 라헬 곁으로 묻어달라 이렇게 해야 할 거 같은데 야곱은 라헬이 묻혀 있는 에브랏도 아니고 지금 살고 있는 애굽 땅도 아니고 막벨라 굴이 있는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요청했을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가나안 땅이 야곱의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화려한 애굽 땅도 아니라 제일 사랑했던 아내 라헬의 곁도 가나안 땅에 묻히길 원했습니다. 가나안 땅이 약속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모습으로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 이상의 것을 욕심내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한도 내에서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그 안에서 올바르게 충성하며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도나 나를 더 잘 아시고 아들까지 아끼지 않을 정도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나보다 훨씬 더 지혜로우셔서 우리를 결코 잘못된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크고 작음 많고 작음과 상관 없이 우리의 충성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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