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말씀: 창세기 48:1-7
재목: 죽음 앞에서도 언약의 말씀을 분별하라
지난 시간 야곱은 죽음이 임박하자 요셉에게 자신을 조상의 묘지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는 유언적 당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죽기 전에 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인정받고 아들들을 통해 이어갈 이스라엘 공동체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었습니다.
1절입니다“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48장에 들어오면서‘이 일 후에는’라고 시작하는데.. 이 말은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자신을 조상의 무덤이 있는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할 것을 맹세하게 한 후에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합니다.
요셉은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 야곱에게 갔습니다. 요셉이 두 아들과 함께 간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요셉의 두 아들은 요셉이 애굽 여인에게서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봤을 때는 혼혈 이방인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요셉은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야곱 생전에 공식적으로 자신의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런 요셉의 행동은 그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그리고 요셉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도 무엇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실 요셉의 아들들은 애굽 총리의 아들입니다. 당연히 좋은 여건 속에서 최고의 선생님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았을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봤을 때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것이죠?!
그리고 총리의 권세와 능력으로 자녀들에게 물질과 지위도 물려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런 세상적인 것보다는 이스라엘의 자손으로서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소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요셉과 같이 믿음의 유산을 가장 가치있게 여기며 자녀들에게 전수해야 하는데....
**여러분들도 자녀에 대한 기대와 소원이 다 있으시지요?
**그 기대와 소원은 무엇입니까?
**혹시 애굽에서 출세하고 부자가 되어서 부족함 없이 사는 것을 기대하며 소원하십니까?
사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세상적인 가치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고3이 되면 교회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공부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주일에도 학원이나 학교로 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불신앙의 행위이며, 자녀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소망보다, 세상의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심겨지게 되기 때문인데요....
여러분... 한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죄책감도 없이 주일을 빠지게 되고 타락한 세상의 길로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국은 무엇입니까? 멸망입니다. **자녀를 멸망으로 가게 하는 것이 어떻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잠22:6 말씀에 보면“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최고의 유산은 무엇입니까?
야곱이나 요셉은 어떻게 하면 애굽의 총리직을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고의 권력을 누리면서도 그들은 오직 하나님이 주신 언약을 품고 있었습니다. 지금 자신들이 누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온 것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오직 주님께 대한 신앙, 믿음의 유산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 우리가 먼저 신앙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자녀들에게 증명하고 나타내 보일 때
자녀들도 부모의 신앙을 인정하고 우리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신들도 그대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절에“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야곱에게 가자, 야곱은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요셉을 맞이합니다. 여기서 영적 축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야곱의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절 말씀을 자세히 보면 야곱이 침상에 누워 있을 때는 이름이 무엇입니까? '야곱'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을 때에는 무엇이라 불립니까?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하는 '이스라엘'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곱' 이라는 이름은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고 육적인 이름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은 얍복 강가에서 천사들과의 씨름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지어주신 이름이고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된 이름입니다. 야곱이 침상에 누웠을때에는 야곱으로 불렸지만, 요셉에게 언약을 전수하기 위해 침상에 일어나 앉았을 때에는 이스라엘로 불린 것입니다.
다시말씀드리면 병들어 누워 있는 것은 야곱인 반면 언약 전수를 위해 힘을 내어 앉아 있는 것은 이스라엘인 것입니다. 야곱이 언약을 전수하기 위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았다는 것은 육신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영적 지도자라는 자각을 가지고, 자손들을 축복하기 위해.. 힘을 내는 야곱의 모습이 참 감동적으로 전해집니다. 야곱은 비록 육적으로는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지만 영적으로는 더욱 강건해져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야곱과 같이 우리들의 육체는 갈수록 부패해지고 연약해진다 할지라도 영은 갈수록 강건해져서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신을 잘 전수하고..... 마침내 하나님 앞에 이를 때에는 온전한 자로 인정받기에 부족함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3.4절 말씀 함께 볼까요.^^“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야곱은 요셉에게 가나안 땅‘루스..’그가 집을 떠나 하란으로 향해 가는 길에 돌을 베개 삼고 잠을 자던‘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야곱에게는 애굽 총리의 아버지라는 영광보다 고난가운데 받았던 하나님의 언약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그는 과거 하나님의 언약“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소유가 되게 하리라" 는 말씀을 기억하며....
'민족' 과 '땅'에 대한 약속뿐 아니라, 그곳을 '영원한 소유'로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전하며 그 뜻을 이루는 사명을 감당하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5, 6절.“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당시 장자들은 다른 형제들보다 두 배의 몫을 받았는데.. 야곱은 요셉에게 재산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을 두 배로 상속하기 위해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양아들로 받아들입니다.
야곱이 이런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이 비록 자기 당대에는 성취되지 않는다 해도... 자손들 대에는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임박한 지금 그의 눈은 오히려 먼 미래의 후손들을 바라봄으로 그들을 위해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언약의 성취를 확신하며 그것을 요셉에게 전수한 야곱의 모습은 오늘날 하나님 나라,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비록 더딜지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과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성취되지 않을지라도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성취될 것을 확신하고 우리들의 자녀가 그 약속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흔히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 어떠한 확신도 부정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치 않으며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그 언약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항상 소망 중에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을 요셉에게 전수함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당대에는 성취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자기 자손들을 통해 성취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언약은 400여 년 뒤에 정확히 성취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이 비록 더디 성취된다 할지라도 인내하는 가운데 그 성취를 바라보며 확신 가운데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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