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토요새벽 기도회> 2025.10.18.

유다야, 너는 찬송이 될지라(창49:1-12)

유다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가문에서 요셉을 제치고 메시아의 조상으로 약속 받은 사람입니다. 야곱은 본문 9절에서 유다를 축복할 때 그를 사나운 사자로 비유하면서 그의 후손으로부터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리라는 축복의 예언을 하였는데 결국 유다는 자랑스러운 메시아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 왕 이후 나라가 위기를 당할 삔 했으나 다윗 왕가의 정통성을 계승해 그리스도의 계보를 이어가는 귀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문제가 많았던 유다가 그런 축복을 누린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결과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메시아 족보를 보면“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마1:2-3) 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원래 야곱의 자녀들은 장남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순입니다. 그런데 족보가 넷째인 유다로 내려갑니다. 예수님도 유다 지파에서 탄생하셨습니다. 흔히 신앙의 계보는 신앙적인 인물로 계승되었는데 유다의 경우는 예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다가 이렇게 요셉을 제치고 장자의 명분을 이어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런 축복을 받았을까요?

첫째,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미워해 구덩이에 던져두었다가 죽이려고 할 때 지나가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애굽 노예로 팔아 버리도록 주장한 형이 바로 유다입니다. 자칫 요셉이 죽을 뻔 했지만 유다의 중재로 살았습니다.

둘째, 애굽에 양식을 얻으러 갔을 때 요셉이 형들을 시험하여 곡식을 넣은 자루에서 은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어 자칫 다 죽을 수도 있고 베냐민도 빼앗길 위기 상황에서 자기를 희생하면서 베냐민을 아버지에게 보내달라고 애원하여 요셉의 마음에 감동을 줘 형제 화해를 이끌헤 하였습니다. 이 2가지 사건이 나중에 야곱에게 알려졌을 때 야곱은 유다를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 즉 장자의 명분을 이을 자로 낙점을 한 것. 그 배후에는 유다가 한때 가나안 지방에 가서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고 심지어 며느리 다말과 결혼애 애까지 낳은 방황 시절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 가장 중요하였니다. 그때 사전수전을 겪으면서 유다는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칫 모든 형제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형제들을 다 살리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에 화목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음.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이고 십자가의 축복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 유다처럼 십자가를 질 때 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내 탓이고 나의 부족이고 내가 죄인이라고 고백할 때 주님은 오히려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유다처럼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하여 하나님께 더 큰 축복을 받으며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