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온가족 토요 새벽기도회>
고난을 통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창45:1-10)
오늘 본문에 보시면 요셉은 형제들 앞에서 애굽 총리라는 고위 신분도 잊어버리고, 그 동안 참고 있었던 눈물을 마음껏 흘리며 목을 놓아 방성대곡 합니다. 지난 날 애굽 생활에서의 엄청난 외로움, 설움, 인간배신 등으로 점철된 사건들이 한 편의 영화 필름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악한 10명의 형들 때문에 가족의 품을 강제로 떠나서, 애굽에 팔려온 이후 요셉은 강제로 팔아 넘긴 형들을 마음으로 원망도 해보고, 외로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절망하기도 했었음. 그래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눈물이 펑펑 쏟아진 것입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범벅이 된 눈물로 밝히자, 앞에 꿇어 앉아 있던 형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깜짝 놀라게 됐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동생 요셉, 살아 있다고 할지라도 거대한 애굽제국에 노예로 팔렸기 때문에 종으로 살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동생이 강대국 애굽의 2인자, 총리가 됐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당황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형들을 요셉은 기꺼이 용서합니다. 우리는요셉이 취한 행동과 그의 고백속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였습니다.
요셉이 어려움과 시련을 잘 이겨내는 과정에서 멋진 모습이 나타나지만 더 멋있는 모습은 요셉이 그 과정에서 용서의 사람이 되는 점입니다. 요셉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긍휼의 마음을 부어주실 때 형들을 보니 불쌍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용서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이 두 아들 동신이 동인이를 죽인 공산주의자 안재선을 처음부터 용서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목사님도 사람인지라 처음에는 그를 미워하고 증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용서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부어주실 때 기꺼이 원수같은 안재선을 용서하고 살려달라고 법원에 탄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양아들로 삼았고 나중에 신학 공부까지 시켰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부어지니까 기꺼이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요셉은 과거를 잊고 미래를 선택하였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었을 때 애굽왕 바로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시켜줍니다. 그래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이름을“므낫세”라 지었습니다. 그 뜻은“나는 이제 과거를 잊었다”란 뜻입니다. 둘째 아들을 낳고 이름을“에브라임”이라고 지었습니다. 그 뜻은“내가 이제 다 잊었으니 두 배의 결실을 얻었다”입니다. 그러니까 지난날의 아픔과 어두운 그림자들을 다 지워버리고 용서했다 는 말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였던 과거의 추억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빌립보서 4장에서 푯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권면하면서 바로 앞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빌4:13)
셋째,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은 사람입니다.
요셉이 이렇게 형들을 과감히 용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해석이 되었습니다. 본문 7절이 이것을 증명해 줍니다.“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한마디로,“나를 이곳으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고 하나님이 뜻이 있어서, 생명을 살리시려고, 당신의 깊으신 뜻을 이 땅에 펼치시기 위해서 형들을 통해서 나를 이곳으로 보낸 것이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다 해석이 되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 형들도 미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요셉이 모든 인간적인 복수심, 원망, 증오심을 스스로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주권, 섭리, 계획이 있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요셉을 본 받아 이번 추석명절에 만나는부모형제, 일가친척 가운데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분이 계시면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시는 은혜가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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