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3-12   두려울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라 

야곱은 에서가 자기를 맞으러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군대’란 뜻을 가진 마하나임에서 야곱은 자기 소유물과 가족을 두 떼로 나눕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가 자기와 함께 함을 알면서도 인간적인 계략을 사용합니다. 

32:3 ‘사자’는 히브리어로 ‘말르아크’인데 이는 ‘대리인, 사신’이란 뜻입니다. 야곱은 종들 가운데 몇 사람을 대리인으로 보냈습니다. 
야곱이 종들을 사신으로 보낸 것은 형, 에서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형, 에서가 자기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4-5절, 야곱은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종들을 형에게 보내면서 야곱 자신을 형의 종으로, 그리고 형을 야곱의 주(主)로 그리고 ‘내주께 은혜받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하게 하였습니다. 
야곱은 한 가정의 가장이고 많은 종들과 재산을 거느렸지만 에서를 주라고 부르면서 겸손하게 행동을 하였습니다. 
일차적으로 야곱은 형 에서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형의 분노를 잠재우고 또한 형에 대한 지난날의 허물을 사죄받으려 하였던 것입니다.

6-7절에서, 그러나 종들이 돌아와 형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말을 듣고 심히 두려워하며 답답해 하였습니다. 
20년 만에 형 에서를 만나는데 기뻐하기보다는 심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야곱이 20년 전에 형 에서의 배고픔을 이용하여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가로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이제 형의 보복을 받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죄는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딤후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아멘 

하나님의 자녀들이 눈앞의 이익이나 육신적 쾌락을 얻기 위해 죄의 유혹을 받을 때마다 살아계신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임마누엘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에 앞서 (1-2절) 마하나임에서 환상 가운데 천사들을 보여 주심으로서 언약의 계승자인 야곱을 위로하고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인간적인 대응방법으로 형의 군사 공격에 대비하여 7절, ‘자기와 함께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 
형의 공격을 받더라도 최소한 가족들의 생명은 지키고 소유의 일부는 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위기의 순간, 야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인간적인 최선의 방책을 준비한 것입니다. 

9-12절, 야곱은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지난 날의 약속과 축복을 상기하면서 하나님께 자신과 처자들을 에서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겸손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야곱은 제일 먼저, 하나님의 언약에 의지하여 기도하였습니다. 
10절,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야곱은 20년간 하란에서의 피난 생활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였음을 신앙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자신의 연약하고 무익함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권능만을 의지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10절), 
셋째,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10절). 
11절, 야곱은 형의 손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건져주시기를 하나님 앞에 두려운 감정을 솔직하게 기도합니다. 
12절, 마지막으로 다시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기도의 응답으로 위로 받고 있습니다.
야곱은 절대적인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절대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도와줄 사람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손해가 되는 일은 외면해 버리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들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환란 때에 우리가 기도하면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능히 도우실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아멘 
막11: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고전10:15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아멘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먼저 야곱이 주님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셨습니다. 
야곱과 에서와의 화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시고 우리가 기도하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능력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모든 문제 해결받고 응답받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