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말씀: 창세기 30:34-43
설교: 하나님의 은혜, 내 수고를 번창하게 하신다
자신의 집에 있을 때 야곱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형과 아버지를 속였지만, 외삼촌 라반 밑에서는 오히려 여러 차례 속으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제 본문에 이어.. 이제 나의 땅, 나의 고향..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돌아가기로 결심하지만, 라반의 제안에 따라 좀 더 머무르게 됩니다.
인생에서 강한 맞수를 만나는 일은 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야곱의 인생이 그랬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고,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했지만. 그곳에서 진정한 속임수의 고수 라반을 만나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부당한 대우를 당합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야곱을 훈련시키시는데요.... 앞에서 야곱이 라반에게 제안하기를 삼촌의 양 떼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염소 중에는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 자신의 품삯이 되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자신의 품삯을 조사할 때 염소 중 아롱지지 않은 것이나 점이 없는 것,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다면 도둑질 한것으로 인정하라고 하였습니다. 라반의 입장에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염소는 대부분 검은색이나 암갈색이었고, 양은 대부분 흰색이었기 때문에 야곱이 달라고 하는 것은 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돌아가는 상황은 야곱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를 번창하게 하십니다.
35절.“그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의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2절에 야곱은 '오늘 내 몫을 골라 내겠다'라고 했고, 34절에 라반도 동의했지만.... 라반이 정말 비열한 것이 계약이 체결된 바로 그날에 야곱의 몫을 미리 가려내서 자기 아들들에게 잘 감시하라고 맡기고 멀리 옮겨 버립니다. 혹시라도 야곱이 제안을 변경하기 전에 약삭빠르게 움직인 것이죠?!
또 라반은 자신과 야곱의 양떼 사이를 떨어뜨려서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두 양 떼 사이의 교미를 예방하고자 한 것이죠. 결국 야곱은 빈털터리로 일을 시작해야 했고 이것은 야곱에게 하나도 더 주지 않으려면 라반의 인색함을 보여 줍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그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야곱은 또다시 라반에게 속아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야곱은 인색한 라반을 원망하는 대신 자신의 자리에서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야곱은 이제 남은 라반의 양떼를 치게 되었고 그가 치는 염소와 양 떼는 무늬가 없는 단색이었습니다. 그것들 사이에서 야곱이 자기의 몫으로 지목한 것들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37절“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7절 이하는 야곱이 양을 치는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는데요.
여기에 나오는 이 세 나무의 특징은 껍질이 연해서 벗기기가 아주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무속이 다른 나무들보다 상대적으로 색이 더 하예서 군데군데 껍질을 벗기면 얼룩얼룩 되는 것입니다.
그는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꺾어서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그것을 양 떼들이 물을 먹으로 오는 구유에 세워놓았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물을 먹고, 그것을 보면서 짝짓기를 해서 새끼를 밴 것들은 모두 얼룩얼룩한 것, 아롱진 것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야곱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분하고 라반의 양과 마주보게는 하되 섞이지 않도록 했고, 튼튼한 양들이 새끼를 밸 때는 양떼들의 눈앞에 그 가지를 두었고, 약한 양들이 오면 두지 않아서,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고,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과학이 통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믿는다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과학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무엇보다 야곱의 인생을 주도하고 계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도록 인간의 이성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은혜를 부어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야곱은 자신의 능력과 머리로 원하는 것을 얻으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다른 삶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지식과 경험을 사용해서 야곱을 번창하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세상의 어느 것보다 위대한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43절에“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야곱이 이렇게 해서 얻은 가축이 점점 많아지자 거부가 되었고 남종과 여종을 거느리게 되었고 결국 야곱은 이 과정을 통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외삼촌 라반은 야곱을 붙잡아 두기 위해 계략을 쓰는 과정에서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늦어졌지만, 오히려 이 일을 통해 야곱은 풍부한 재산을 얻었습니다.
*자 그러면, 이런 일들이 정말 야곱이 만들어 놓은 방법으로 인한 결과일까요? 물론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이런 일들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요? 물론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택하셨고, 그의 삶을 하나님 안에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자 하였습니다. 비록 야곱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이미 하나님의 섭리 안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삶을 주님 안에서 단련시키시고, 지혜를 주셔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체험토록 하신 것이죠.?!
야곱이 고향을 떠날 때 하나님은 그가 어디로 가든지 그를 지키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하셔서 그를 변함없이 지키시며... 그에게 복주시고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 것입니다. 외삼촌 라반은 야곱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넘치게 공급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이 맡기신 봉사와 사역을 감당할 때, 눈에 보이는 열매나 대가가 없다고 실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일해도 사람들에게 인정이나 칭찬을 받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수고를 기억하시며 그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갚아 주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신 이 약속을 붙들고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의 길을 충성스럽게 걸어갈 때.., 마침내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그분이 주시는 영원한 보상으로 야곱처럼 기뻐할 것입니다. 우리의 보상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일한 것에 대한 합당한 대가가 없을 때 분노하며 원망하며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세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작은 수고와 노력도 다 기억하십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영원한 칭찬과 보상으로 갚아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일을 주께 하듯이 최선을 다하고 주의 일꾼답게 끝까지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때로는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일들이 있을 수 있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하나님은 가능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안에 있다면, 세상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일을 하나님께서는 가능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약해 보이고, 세상이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우리 신암교회를 통하여 하실 일들을 이루어가실 줄 믿습니다.
비록 때로는 우리가 어리석은 우리의 방법으로 무엇이든 해보려 하지만, 모든 것 합력하여 그 결과를 아름답게 이루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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