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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5-08-04 06:13:15
    이승민
    조회수   12

    말씀: 창세기 30:25-33
    제목: 복을 받으려면 함께 하는 사람을 귀히 여기라

    오늘 본문에 보면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요셉을 낳자마자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듯이 삼촌으로부터 독립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25절.“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7년씩 두 번.. 14년을 봉사해야 했습니다. 이 기간에 야곱은 두 아내와 첩..., 11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얻었는데, 이제 요셉의 출생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라반에게 자신의 결심을 말하게 되는데요...“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사실은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죠? 당시 유목민들에게 있어서 고향이란 사실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목민은 목축 환경에 따라 늘 이동하며 살았기 때문인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야곱 또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비록 라반에의 집에서 종노릇하며 살고는 있지만 사실 처와 첩.., 12명의 자녀들과 함께 다복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더욱이 그가 가족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행중에 있을 위험과 형, 에서의 보복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굳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타향살이 14년에 고향에 대한 향수를 못 이겨서 일까요? 물론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해 주신 땅, 가야 될 땅이 있음을 야곱은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야곱은 라반 곁에서 안일하게 안주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비록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된다 할지라도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태도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약속받은 성도된 우리들에게 귀한 본이 됩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어떤 모양으로 살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늘나라에 대한 약속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유한한 이 세상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참된 기쁨과 행복이 있는...  영원한 하늘본향을 사모하며 그곳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6절에는 야곱은 떠나겠다고 말한 것에 더하여‘일하고 얻은 처자’를 함께 보내 달라고 간청합니다.  야곱과 라반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일하다(아바드)’입니다.  이 단어는 야곱이 라반을 위해 일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그를 위해‘종살이’를 하고 있는것을 뜻합니다. 야곱이 삼촌 라반의 집에 종으로 고용계약을 맺은 것이죠?! 야곱은 라반의 친족이었지만, 라반은 야곱을 종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라헬의 몸종 빌하가 자식을 낳아도 주인인 라헬의 자녀가 되는 것처럼 법적으로 삼촌 라반이 가져가라고 허락하기 전에는 야곱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일하고 얻은 처자'는 야곱이 14년 동안 봉사해서 얻은 아내와 그 아내를 통해 얻은 자식들을 가리키는데....  야곱은 라반을 위한 봉사 기간을 다 채웠음에도 아직도 현실적으로는 라반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7절“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라반의 반응을 보니.. 야곱을 보내줄 마음이 없습니다. 왜요?  야곱을 가까이 두고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세밀히 살피고 관찰한 결과 야곱이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는지 이미 다 확인을 했거든요...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며 돌보고 계신 야곱 때문인 것도 인정한 것입니다. 

    라반이 신앙적인 깨달음이 있어서 이렇게 말을 했든.. 아니면 다른 의도로 이런 말을 했든 상관없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당시 야곱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복의 통로의 위치에 서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이 말은‘만약 네가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한다면’이라는 매우 간곡한 간청입니다. 즉 야곱을 처자와 돌려보낼 마음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29, 30절 함께 볼까요?!.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게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벧엘에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창세기 28장 14절에 보면“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야곱은 자기 소유는 하나도 없지만 자기 발이 닿는 곳마다 상대가 복을 받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또한 내가 다니는 직장이 예수 믿는 나를 통해 복을 받고 나의 가족들이 예수 믿는 나를 통해 복을 받고.. 내가 복의 통로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언약 백성이 지닌 영광이며 특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하고,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 복의 통로가 되시는 존재..이십니까?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으십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때 저도 여러분도 야곱과 같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을받고 주위 사람들에게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본문... 그리고 야곱이 한 마디 하지요..“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이 말은 라반과 비교되는 야곱 자신의 모습을 강조한 말인데... 이 말을 쉽게 말씀드리면..... “외삼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나는 언제 내 가정을 위해 일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까?”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을 세우기 위해 도와주었지만, 라반의 밑에서 야곱은 결코 집을 세울 수 없었습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이 커지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게 되고 도구로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된.. 우리는, 물질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관계 속에서 사랑과 공의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31절“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라반은 야곱을 붙잡기 위해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라반이 얼마나 야곱을 인정했는가를 실감하게 해줍니다. 

    **라반이 누구입니까? 자기의 유익을 위해 딸들을 팔고 야곱을 속였던 탐욕스러운 인물이었는데, 야곱에게 파격적인 고용 조건을 제시할 만큼..  야곱은 인정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야곱은 에서를 피해 라반의 집으로 도피한 이후 14년 동안을 한결같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라반을 위해 봉사하며 일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탐욕스런 라반 조차도 그의 성실함을 인정하고 그에게 파격적인 고용 조건을 제시하면서까지 그를 붙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삼촌의 제안에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제안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삼촌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야곱의 제안은 무엇입니까? 32절.. 33절에 보면 양 중에는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 염소 중에는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자신의 품삯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이런 제안을 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야곱은 라반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야곱은 라반이 결코 공정하고 공평한 거래에는 동의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야곱은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축복하시고 돌보실 것을 신뢰했습니다. 야곱은 이제 드디어 충분할 만큼의 가축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14년간의 깊은 고난의 시간을 통해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도우심을 확신함으로  자기에게 절대 불리한 조건을 제안하면서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당당합니다... 이제 야곱은 불리한 상황에서 자신을 위해서 일하게 되는 것을 내일 보게 될텐데요.......   이 계약이 우리가 볼 때는 참 어리석어 보이지만 나의 땅, 나의 고향..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가기 위한 야곱의 마음을 보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내일 새벽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 가운데서 축복의 통로로서의 사명 잘 감당하시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올려드리는 우리 신암 가족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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