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교제   /   QT나눔방

    QT나눔방

    5월 13일 새벽설교 요약
    2025-05-13 06:00:00
    김성호
    조회수   9

    본문 / 창세기 6:1-12
    제목 / 악한 세상에서도 은혜 받는 의인의 삶을 살라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   당시에 땅에는 1)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앞서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다 만드시고 그 만드신 것을 보시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여섯째 날에는 사람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자신창조한 그 모든 것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겠다는 믿기 힘든 말씀을 하십니다.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보시기에 심히 좋다고 하셨던 사람이 그 심판에서 가장 1순위라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7절 후반부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인자하시고 오래 참으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의 성품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낯선 하나님이신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문 5절은 그 이유를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설명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계획들을 세우게 됩니까? 그러나 그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정도로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가득 차서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당시에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다고 본문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인내의 기준치를 이미 넘어버리게 된 것이죠. 그래서 죄를 간과하실 수 없는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찢어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심정으로 자신이 직접 창조한 창조물을 직접 쓸어버릴 수밖에 없는 심판을 하실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러한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을 받은 한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 8절은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라고 말씀합니다. 모두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절망 속에서도 노아와 그의 가족만은 구원을 받게 된 것이죠. 8절의 그러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도 임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 노아만은 하나님께 은혜를 얻게 된 것일까요? 본문 9절은 노아를 소개하기를  <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소개합니다. 이 구절만 읽고 보면 우리는 노아가 은혜를 얻게 된 것은 그가 의인이고 완전한 자고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에 은혜를 입은 것처럼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노아처럼 의인이 되고 완전한 삶을 살고 하나님과 동행하여 은혜를 얻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노아가 은혜를 입은 것은 그가 의인이고 완전한 자고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맞으려고 한다면 9절이 8절보다 먼저 있고 9절 이후에 8절의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이렇게 순서가 있어야 하지만 성경은 8절이 먼저고 그 다음에 9절이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즉 다시 말해 8절이 있었기 때문에 9절의 내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신앙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9절이 원인이고 8절이 결과라고 여기는 신앙은 율법적인 신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율법적인 신앙은 내가 이런 것을 지켰고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나는 은혜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먼저이고 은혜는 그 율법을 지킨 결과로 주어진다는 생각인 것이죠.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율법준수가 구원의 근거라고 여겼고 자신들이 볼 때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들은 늘 정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나하게도 성경에서 예수님의 책망을 가장 많이 받은 대상이 바로 바리새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은 결코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또 하나의 신앙의 차원은 은혜를 추구하는 신앙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율법적인 신앙과는 반대인 것이죠. 내가 율법을 지켰기 때문에 은혜가 임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가 먼저 임하였기 때문에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율법을 지키게 되는 것이죠.

    에베소서 2장 8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은혜가 먼저이고 은혜로 인해 믿음이 주어졌고 믿음의 결과로 구원을 얻는 것이죠. 우리가 은혜를 만들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게 바로 은혜이고 아무 받을 자격 없는 우리가 바로 그 수혜자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은혜의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로마서 말씀은 우리는 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고 우리의 본래 상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에 우리가 여기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입니까? 우리가 노력하고 우리가 대단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삼아주시지 않으셨다면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시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힘으로는 하나님께 나아올 사람이 다 한 사람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고 그  결과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욕망을 따라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며 죄악을 향해 치닫는 삶을 살아갈 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만족을 위해 살아갔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사람의 비난도 있었을 것이고 노아 스스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갈등이나 의심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노아는 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갔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 은혜 입은 자로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가망 없는 우리를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생각할수록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그분의 뜻때로 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 하루 우리의 삶이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3408 5월29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5-29 2
    3407 5월 28일 새벽기도회 요약 이승민 2025-05-28 4
    3406 5월 27일 새벽기도회 요약 이승민 2025-05-27 3
    3405 5월 26일 새벽설교 요약 이승민 2025-05-26 4
    3404 5월 23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5-23 5
    3403 5월 22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5-22 4
    3402 5월21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5-21 4
    3401 5월20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5-20 3
    3400 5월19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5-19 3
    3399 온 가족 토요 새벽 기도회(5월 17일) 설교 요약 곽숭기 2025-05-17 3
    3398 5월 14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5-14 7
    3397 5월 13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5-13 9
    3396 5월 12일 새벽설교 요약 김성호 2025-05-12 7
    3395 온가족 토요 새벽 기도회(5월 10일) 설교 요약 곽숭기 2025-05-10 8
    3394 5월9일 새벽설교 요약 김두리 2025-05-09 11
    1 2 3 4 5 6 7 8 9 10 ...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