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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7일 새벽기도회 설교요약
    2025-05-07 06:00:00
    이승민
    조회수   4

    본문: 창세기 3장 1~13절

    인류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 중 가장 비극적인 것은 최초의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행한 범죄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무 부족함 없이 에덴동산에서 잘 지내던 아담과 하와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유일한 금지 명령을 어기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죄의 장악력과 파괴력을 깨닫고, 죄를 철저히 경계하는 신앙을 가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문 1절은 뱀이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간교하다' 는 표현이 안 좋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잠언(12:16, 23; 13:16; 14:8, 15, 18; 22:3;27:12)에서는 '슬기롭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었고, 마태복음 10장 16절에서는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뱀 같이 지혜롭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뱀이 사람을 제외하고는 가장 영리한 들짐승이었기 때문에 사탄의 도구로 사용된 것을 보게 됩니다. 사탄은 이 영리한 뱀을 사용하여 여자를 유혹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상당히 치밀하고 치명적입니다. 겨우 몇번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의심하게 만들어서(1절) 하나님을 대적하도록(4~5절) 교묘하게 유혹하고 결국은 죄 가운데로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2장 16, 17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런데 3장 1절에 뱀, 사단이 뭐라고 얘기하나요?“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동산의 단.. 한 나무만 제외하고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어도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뱀은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했냐며 하나님의 말씀을 확대하고 과장하고 있습니다.

    이때 하와가 뭐라고 대답을 합니까? 2절, 3절.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와는**‘각종 나무의 열매’에서**‘각종’이라는 단어를 빼고 ***‘동산 중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라고 말을 합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를 주신 하나님의 선하심이 하와의 마음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이 너무 엄격하고 구속적이라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만지지도 말라’는 말에서 하와의 마음이 잘 나타납니다. 그리고 다음‘죽을까 하노라..’라고 말하며 하와는 죄의 무서운 결과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뱀의 말에 호감을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4, 5절“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그래서.. 드디어 뱀의 본심이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너희가 결코 죽지 않는다.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 뱀의 이 결정적 말에 넘어가 결국 선악과를 먹고 말게됩니다.

    **그렇다면 하와가 무너져 갈 때 아담은 뭐하고 있었을까요? 놀러 갔을까요? 일하러 갔을까요? 여러분 뱀이 하와를 향해 묻는 질문에 보면,‘너희에게, 너희가..’전부 복수예요. 함께 있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담은 이 책임에서 피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때 아담이,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다고, 잘못되었다고 하와에게 애기를 해야 되었지만, 같이 죄 가운데 넘어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6절“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것은 죄가 인류안으로 들어 온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 주매 그도 먹은지라” 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 먹었고 아담도 하와가 주는 열매를 순순히 받아먹습니다. 비록 뱀의 유혹이 있었지만 범죄의 책임은 아담과 하와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듣지 않아서 그렇다 쳐도 아담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들었는데(2:16~17).. 너무나 허무할 정도로 쉽게 그 열매를 먹고 말죠?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간은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이 금하신 명령을 어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여러분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짓는 과정은 모든 사람이 죄악으로 빠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범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면서 죄에 빠지지 않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죄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이 범죄의 시작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도록 유혹합니다. 하와를 찾아와 유혹한 뱀도 하나님이 선악과를 금하신 사실과, 선악과를 먹으면 죽으리라는 경고를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마귀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면 죄악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합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 마귀는 결단코 죽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처럼 높아질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마치 뱀이 하와를 간사한 꾀로 속인 것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마음이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해지도록 마귀는 여전히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부패시키려는 마귀를 대적하는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견고히 붙잡는 것입니다. 말씀을 외우고 공부하고 묵상하여 언제 어디서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면.. 우리 안에 있는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지키고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세워 갑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는 시간.. 이처럼 새벽기도의 시간도 되겠지요? 또 큐티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구별하여 잘 지키시고 계시지만 더욱 잘 지키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선함을 의심하지 말아야합니다. 뱀의 모양을 하고 온 마귀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뱀은 선악과를 먹지 못하게 금하신 하나님이 과연 선하신 분인지 의심하도록 부추겼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선하신 분이 아니며 사람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을 두려워하는 편협한 분이라는 생각을 불어 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대신 선악과를 먹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마음대로 살도록 충동질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러한 뱀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자리에 죄가 들어오는 것은 이처럼 당연한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순간 중 하나는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참사와 억울한 사건을 접할 때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참사.. 또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수많은 전쟁과 죽음, 아프리카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굶주림과 노동 등... 어떻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이럴 수가 있냐는 거죠? 그러나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과 문제의 원인은 사람들의 죄와 어리석음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우리가 완전한 지혜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리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언 3장 5절에서는“너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의 명철과 지혜를 신뢰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명철을 신뢰하는 대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 우리가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임을 마음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이는 사탄의 계획은 성공했지만, 선악과를 먹어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한 사람의 계획은 실패합니다. 사탄의 말은 절반만 맞아서 선악과를 먹은 그들의 눈은 밝아졌지만, 밝아진 눈이 그들에게 가져다준 결과는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비참한 결과였습니다. 그들은 급히 무화과 나무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평소처럼 자기들을 찾아오신 하나님을 기쁘게 맞이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분의 낯을 피해 숨었습니다. 

    그들 스스로에게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나아가.. 이들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일과 하나님이 두려워 숨은 일의 원인을 다른 이에게 전가하면서 변명합니다. 죄는 이처럼 인간관계와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유혹이 어떻게 죄로 연결되는지, 죄의 결과 및 영향력이 어떻게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모든 것을 망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는 마치 도미노처럼 연쇄 과정을 일으키고 눈덩이같이 불어나면서 주위의 모든 것을 망가뜨립니다. 이처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죄를 철저히 경계하여 하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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