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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일 새벽설교 요약
    2025-07-03 06:00:00
    김성호
    조회수   5

    본문 / 창세기 24:21-30
    제목 /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 집중하고 앞서지 말라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   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 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창세기 23장에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고 장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숙제는 아들 이삭을 장가 들게 하는 것이죠. 그래야만이 아브라함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번성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아들 이삭을 장가 보내는 가장 중요한 그 일에 아브라함이 직접 나서는 것도 아니고 아들 이삭을 직접 보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늙은 종을 보낸다는 것이죠. 늙은 종 입장에서는 얼마나 부담이 되고 어려운 일이었겠습니까? 늙은 종은 주인의 요구에 순종하여 먼 길을 나서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요구는 가나안 땅이 아닌 아브라함의 고향 땅에서 며느리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늙은 종은 약 800km나 되는 거리를 나서게 되었죠. 아브라함의 고향 땅인 하란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 먼길을 오는 동안 얼마나 목이 타고 힘이 들었겠습니까? 종은 도착하자마자 하나님께 먼저 기도를 드렸고 자신에게 물을 길러주는 여인과 자신의 낙타에게까지 물을 길러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면 그 여자를 며느리로 알겠다는 징표를 구하게 되었고 어저께 본문에서 그 두 가지 모두가 응답을 받게 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늙은 종에게는 한 가지 더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었죠. 그것은 다른 게 아니라 아브라함의 친척 중에서 며느리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4장 4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이죠. 두 가지 기도 제목에 대한 내용은 응답을 받긴 했지만 이 여인이 아브라함의 친족이 아니라면 며느리가 될 수는 없는 것이죠. 늙은 종은 정말 떨리는 가슴으로 질문을 합니다. 본문 23절입니다. <네가 누구의 딸이냐> 그러자 여인은 24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할렐루야! 늙은 종은 가슴 속으로 분명 그렇게 외쳤을 것입니다. 나홀은 아브라함의 동생이었고 바로 그 동생의 자손이 눈 앞에 있는 여인이었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늙은 종이 기도한 대로 그 즉시 응답하셨고 아브라함의 요구대로 고향 땅에 거주하는 아브라함의 친족을 만나게 하신 것이죠. 그래서 오늘 보문 26절과 27절에서 늙은 종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앞서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숫양을 미리 준비하셨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늙은 종도 알고 있었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가장 필요한 때 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4장 7절에서도 아브라함이 늙은 종을 보내면서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라고 이야기 했었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늙은 종 역시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고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죠.

    모르긴 몰라도 이 일이 성취되기까지 그 먼길을 걸어가면서 얼마나 마음에 많은 부담이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24절의 리브가의 대답을 통해서 늙은 종은 하나님은 여전히 아브라함과 자신에게 신실하신 분이심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기까지 그리고 늙은 종이 며느리 리브가를 만나기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러나 그들이 아는 한 가지는 하나님이 준비하신다는 분명한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숫양과 리브가를 준비하셨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향해서도 동일한 준비와 인도를 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준비하시기에 우리가 할 일은 전적인 신뢰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나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의 걸음에 등이 되고 빛이 되는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캄캄한 우리의 앞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가 되시고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않으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심을 모두가 고백하며 경험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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