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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창세기 16:7-16
설교: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후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자, 사래는 자신의 여종 하갈을 통해 아들을 얻고자 했습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하갈은 임신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 인간적인 해결책은 새로운 문제를 낳게 됩니다. 임신한 하갈은 사래를 멸시하기 시작하고, 사래는 하갈을 학대합니다. 결국 하갈은 도망가게 되고, 광야에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게 되는데요...
오늘 본문은 아브람과 사래의 인간적 결정이 가져온 갈등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운 개입을 보여줍니다. 7절 말씀입니다.“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하갈은 사래의 학대를 피해 도망했는데... 이 광야의 샘물 곁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습니다. 하갈이 하나님을 찾아 다닌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먼저 하갈을 찾아오셔서.. 아무도 없는 광야 샘 물 곁에서 만나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갈이 주인집에서 도망쳐서 아무도 없는 광야 길을 걸을 때 그의 고독과 절망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런데 마침 샘물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물을 떠서 갈증을 해결하고 샘 곁에 앉아 있었겠지요.... 어떻게 해야할지 길이 안 보입니다.... 그런 하갈을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신 것입니다. 8절“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갈의 이름까지 알고“사래의 여종 하갈아”라고 불렀습니다. 하갈이 사래의 여종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면서“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고 묻습니다.
**이것은 하갈로 하여금 자신이 왜 거기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고 그녀가 가고 있는 인생의 방향을 살펴보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비슷한 질문을 창세기 3장 9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은 아담에게“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이 있는 곳을 몰라서 이렇게 물어 보신게 아니죠? 하나님은 아담에게 질문하심으로 그의 잘못을 스스로 돌아 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우리 또한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내가 이 시간 왜 여기에 있는가? 를 스스로 물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바른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갈아 니가 왜 지금 여기 있느냐?”하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하갈은 도망가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에 천사는 하갈이 해야 할 일을 알려줍니다.....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하나님께서는 여기는 니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원래 자리와 원래 위치를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하갈은 사래와 같은 위치가 아니라 사래를 인정하고 여종으로서 섬기고 복종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복종하라는 것은 "겸손해라" "네 자신을 낮추어라’‘ "네 자신을 훈련해라’‘ "너를 부인하라"는 뜻입니다. 다시말씀드리면.... “너는 사래의 수하에서 겸손해져야 한다” “사래 수하에서 너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사래 수하에서 그 상황도 견딜 수 있도록 너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사래 수하에 있을 수 있도록 너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
**왜 하나님은 하갈에게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하갈의 법적인 신분은 종입니다. 종이 도망을 가면 평생을 도망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붙잡히게 되면 목숨을 지킬 수가 없게 됩니다. 종의 신분은 도망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때 종의 신분을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주인이 학대를 피해 도망나온 하갈에게 ‘하나님이 너무하신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갈에게 문제는 현실을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인내함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길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바른 인생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은혜와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가장.. 잘 아실 뿐만아니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0, 11절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하나님은 하갈의 고통을 위로하시고, 그의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고 약속하시고,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마엘은‘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의 고통의 신음 소리와 그의 부르짖는 간구에 귀를 귀울이고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갈의 간구를 들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아들인 이스마엘에게 큰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비록 약속의 자녀는 아니지만.. 아브람의 아들인 이스마엘에게 번성을 약속하신 것은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약속하셨던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래에게서 태어날 자를 통해 언약을 이루실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태어난 아브람의 아들에게도 번성의 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13, 14절입니다.“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3절에 보면 주인 사라의 학대를 못이겨 도망친 하갈이 광야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당시 하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감격하고 감사했겠습니까..?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광야에 홀로 서 있는 자신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하갈의 모든 처지와 형편을 살피셨다는 것은 그녀를 귀하게 여기시고 그녀를 도우며 보호셨음을 말씀해 줍니다. 하갈은 하나님이 자신과 아들을 보살펴 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곳을‘나를 살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우물’이라는 뜻인‘브엘라 해로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아브람의 집으로 돌아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짓습니다. 그때 아브람의 나이가 86세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아브람이.. 자신의 뜻대로.. 낳지 않은 아들에게도.. 긍휼과 복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또한 때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에 직면하여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면 하나님이 자기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과 함께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실수와 약점과 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찾아오셔서 살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할 때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오셔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살피시며,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 가운데서 나를 살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믿고 신뢰하며 인내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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