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삭기도회>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증거를 생각해 보라(사51:1-8)

이사야 51장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구원과 회복의 약속을 담고 있는 장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충실성을 강조하며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이사야는 포로 생활로 낙심한 유다백성에게 위로와 하나님의 구원약속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 중에 있는 그들을 위로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십시낟. 따라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신앙이 흔들리는 성도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본문에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본문 1절을 보면“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 지어다.”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의를 행하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바로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시편 16편 3절에 보면“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 즉 성도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의를 따르며 하나님을 찾기 이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찾으며 우리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신앙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 더욱 힘써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둘째,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먼저, 2절에 보면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소환해 불가능에서 가능한 것을 만들어낸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100세가 된 아브라함 한 사람을 들어 이스라엘이란 큰 민족을 이루시고 약속을 성취하신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그 시절, 아브라함은 100세, 사라는 90세였을 때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이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25년 전 말씀하신 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이사야는 이처럼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아브라함과 사라를 예시로 들어 하나님이 얼마나 충실하게 약속을 이루셨는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또 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보다 훨신 더 이전인 태초의 기원인 에덴을 소환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창조된 세상의 모든 만물에 이르기까지 전능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숱한 증인과 증거를 남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포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미래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황폐한 곳들을 회복시켜 주실 때 마침내 에덴과 같이 번영한 곳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방 땅에서 포로생활을 하는 백성들에게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 미래에도 그런 은혜와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신앙은 한마디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억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레위기 26장 42절에 보면 하나님은 과거에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그래서 이런 말이 있음.“과거의 상처는 물에 새기고 과거의 은혜는 돌에 새기라!”그러므로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면서 그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람.

셋째,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 5-6절을 보면 구원받은 자는 결코 그 구원을 잃지 않는다고 강조하십니다. “내 공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하리라.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공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이 약속은 이사야 당시 포로생활 중에는 유대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우리들에게도 그 약속은 유효합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주변 환경 때문에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주신 말씀대로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십시오.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구원의 확신을 가지십시오. 그렇게 해서 믿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7월도 주안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