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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0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6-07-20 06:37:29
    이승민
    조회수   13


    말씀: 학개 2:1~9
    설교: 비교 의식을 넘어 본질의 영광으로


    오늘 우리가 읽은 학개 2장의 말씀은,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고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방에서 방해가 들어오고, 먹고사는 현실적인 문제가 터지자, 
    성전 건축은 무려 16년 동안이나 중단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의 집은 황폐하게 버려둔 채 자신들의 집을 짓고 세상일에 파묻혀 바쁘게만 살았습니다. 
    그렇게 영적 침체에 빠져 무기력해진 그들에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시 마음을 감동시키셨고, 백성들은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16년 동안이나 멈춰있던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 초하루부터, 백성들이 다시 성전 터로 모인 이십사일까지. 23일이 걸렸습니다.

    이 23일은 무기력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어 행동하기까지의‘준비와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듣고 고개만 끄덕이는 것을 넘어, 실제 삶의 자리에서 순종의 첫 발걸음을 떼기까지 이러한 결단과 준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지나고 유대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장막절’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쯤 열심히 성전을 짓다 보니, 백성들 마음속에 말 못 할 낙심과 슬픔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3절입니다.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시고 질문하십니다.
    지금 자신들이 땀 흘려 짓고 있는 성전이 스스로 보기에‘보잘것없이’‘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마음이 들었을까요? 
    당시 백성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솔로몬 성전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았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기억 속에는 온통 금과 은으로 치장되었던 솔로몬 성전의 찬란한 모습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포로에서 돌아와 돈도 없고 자재도 부족한 상태에서 짓고 있는 이 성전은 그들이 보기에 너무나 작고 초라했던 것입니다. 
    외형적인 조건과 눈에 보이는 크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의기소침해지고 위축되어 버린.. 것이죠...

    눈에 보이는 초라함 때문에 완전히 기가 죽어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 놀라운 말씀을 선포하시는데요..... 
    4절입니다.“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지도자들과 모든 백성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며 세 번이나 반복해서 명령하십니다.
    “스스로 굳세게 하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여기서 우리가 다시한번 보아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4절 맨 처음에 나오는“그러나” 입니다. 
    히브리어 원어로는‘베앗타’라고 하는데, 이 말은‘그러나’를 뜻하는 접속사와‘이제’를 뜻하는‘앗타’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직역하면 “그러나 이제!”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닌 절망의 상태이지만, 하나님은“그러나 이제! 내가 개입하겠다”라며 새로운 소망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낙심한 백성들이 다시 용기를 내어 일할 수 있는 이유는 외형이 갑자기 커지거나 물질이 많이 생겨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보증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또한 보증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4절 하반절과 5절입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여기서‘계속하여 머물러 있나니’라는 말은 하나님의 영이 당신의 백성들을 돕고 섬기기 위해 그들 한가운데 아주 굳건하게, 확고히 서 계신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 솔로몬 성전의 화려함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진짜 하나님의 관심은 출애굽 때부터 맺었던‘언약의 말씀’ 과..., 지금도 그들 가운데 굳건히 서 계시는‘하나님의 영(성령)’이었습니다.

    **과거 솔로몬 성전이 왜 바벨론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졌습니까? 건물이 작아서였을까요?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은 가졌지만, 그들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졌고 하나님의 영이 떠나버렸기 때문에 무너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사역의 규모가 작고 내 손에 쥐어진 것이 초라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본질을 붙잡고 있다면 하나님의 영(성령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 가운데 굳건히 서 계심을 믿으셔야 합니다.

    6절과 7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마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기서‘진동’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임재를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만국을 친히 흔드셔서 모든 나라의 보배와 재물이 이 초라한 성전으로 흘러 들어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9절에 하나님께서 약속을 주시는데요. 함께 읽겠습니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눈에 보이는 건물은 솔로몬 성전보다 훨씬 작고 초라하지만, 
    하나님이.. 친히 채우실‘나중 영광’이 솔로몬의‘이전 영광’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보증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한 번도 진정한 평화가 없었던 예루살렘에, 진짜‘평강’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놀라운 약속은 훗날 어떻게 성취되었습니까?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참된 성전이시며 평강의 왕으로 오신‘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완벽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실 때, 우리의 초라한 인생은 세상 그 어떤 화려한 건물보다 가장 영광스러운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에 가장 깊이 와닿았던 것은, 성전 건축을 가로막았던 진짜 장애물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바로 백성들 내면에 있던‘과거의 기억과 경험’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솔로몬 성전의 화려함을 경험했던 노인들의 눈은.., 현재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습니다. 
    “그때는 참 대단했는데, 지금은 왜 이 모양인가?”“그때 우리 교회는 참 뜨거웠는데, 지금 사역은 왜 이렇게 초라한가?”

    교회 안에서 참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바로‘예전에는 이랬는데...’라는.. 경험의 감옥입니다. 
    과거의 영광스러운 기억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오늘 내 눈 앞에 펼쳐진.. 작은 시작을 가치 없게 여깁니다. 
    그래서 스스로 낙심하고, 주변 사람들의 힘을 다 빼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전 영광,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묶여 있지 말아라.”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너희가 초라한 현실 속에서도 오직 나의 말과 나의 영을 사모함으로 그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신앙이 쇠퇴하는 이유는 환경이 어려워져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영을 사모하는 영적인 갈망을 잃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외형과 인간을 계산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영적 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가장 밑바닥을 치고 있는 초라한 현실 속에서도,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바라보며...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임하게 하는 통로임을 깊이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새벽, 학개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떻게 결단하고 적용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본질' 을 붙잡기로 결단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눈으로 판단합니다. 건물의 크기, 성도의 수, 사역의 예산 등 눈에 보이는 영광을 좇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내 삶이나 내가 맡은 사역이 조금만 작고 초라해 보이면 금방 민망해하고 낙심합니다.

    하지만‘이제부터는 내 눈에 보이는 초라함에 속지 않겠습니다. 
    외형이 크든 작든, 내가 왜 이 자리에 서서 교회를 섬기는지 그 본질인 하나님의 말씀과 영을 붙잡겠습니다.’결단하시고...
    우리의 가정과 구역, 일터가 비록 지금은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면 그곳이 가장 영광스러운 성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과거의 기억에 머물지 않고, 오늘 부어주시는 '성령의 새 능력'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66년 전 솔로몬 성전의 기억에 갇혀 낙심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내가 왕년에 은혜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내가 젊었을 때 사역을 어떻게 했는는...” 라는 과거를 생각하며 오늘을 한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받은 은혜는 과거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오늘’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오늘 부어주시는 새로운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새벽, 나에게 부어주시는 성령의 새 기름 부으심을 갈망하며..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여호와의 영으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넉넉히 이기는 여러붇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내 초라한‘오병이어’를 주님 손에 올려 드리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능력이 부족해서, 물질이 없어서 하나님의 일을 못 하겠다고 핑계를 대며 뒤로 물러섭니다. 

    **그러나 믿음의 순종은 무엇입니까? 
    “나는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내 손에 쥔 것은 초라하지만,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능히 하실 줄 믿고 내 작은 최선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손에 쥐여 있던 보잘것없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가 예수님의 손에 들려지는 순간, 5,000명이 먹고도 남는 하나님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난한 마음, 애통하는 심령, 그리고 작은 순종의 결단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초라한 공간과 심령 위에 이전 영광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나중 영광과 평강으로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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