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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8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5-07-08 06:15:16
    이승민
    조회수   10

    말씀: 창세기 24:61-67
    제목: 삶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라

    오늘 본문은 고향집을 떠나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온 리브가가 마침내 자신의 남편이 될 이삭과 대면하는 장면과 이삭이 리브가를 기쁘게 맞아들여 자신의 아내로 삼는 장면입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아브라함의 종의 기도와 충성, 리브가의 용기와 결단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참으로 아름다운 결혼이라는 점에서 모든 결혼과 가정의 본이 되는 귀중한 사건입니다.

    61절 말씀입니다.“리브가가 일어나 여자 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  이제 리브가가 친정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가나안에서 이삭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며 현재의 자리를 박차고 믿음과 결단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옆에는 유모와 여자 종들과 엘리에셀이 있고 엘리에셀을 수행했던 수행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가운데 리브가의 핏줄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 먼 길을 가는데 가족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리브가는.. 지금 그 길을 갑니다... *왜 그 길을 갈까요...?  그 길이 새로운 창조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결혼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자식이 태어나고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 이것은 새로운 창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창조를 위해서 지금 리브가는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내가 결혼하는 것이 내가 가정을 이루는 것이 단순히 그것을 사람을 만나는 제도적인 행위가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창조의 행위라고 믿는다면...  정말.. 우리 가정.... 결혼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는 것이죠!!
     
    62절 “그때에 이삭이‘브엘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네게브 지역에 거주하였음이라” ‘그때에......’이제 이삭에게로 시선이 옮겨갔습니다.  그때에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서 왔으니.. 이삭은 네게브 지역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런데 굳이 본문은‘브엘라헤로이’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브엘라헤로이는 창세기 16장에 나오는데 사라가 여종이었던 하갈을 학대했을때 그 학대를 이기지 못해서 하갈이 도망가잖아요...  그리고 남방 샘 곁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하갈를 위로해주고 다시 되돌아가게 했습니다. 

    그때 하갈이 그 샘의 이름을 브엘라헤로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뜻이 무엇이었습니까?‘나를 감찰하시고 살피는 살아계신 이의 샘’입니다. 바로 이삭이 그... 나를 감찰하시고 살피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우물에서부터 왔다... 무슨 말이겠습니까?  이삭은 아브라함이 신뢰하는 종을 보내면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해서 아내를 데려오라고 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엘리에셀이 어떤 여자를 데리고 온다고 할지라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여자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짝지어 주시기 위한 배필임을 믿는 믿음으로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63절“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여기에 묵상이라는 단어는 구약 성경에서.. 여기에만 나오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묵상이라고 하는 것은 소리 없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자신의 아내가, 자기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어떤 여자가 내 앞에 나타나더라도 그 아내를 나의 반쪽 나의 배필로 아끼고 사랑할 것을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여러분... 보통 기도하면 누가 기도를 많이 합니까? 여자들이 기도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보면 새벽에 남편이 아내 보고 기도하러 가라고 하고 자기는 자지요.. 여자만 기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가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 전까지는 가정에 행복이 없습니다.  기도만이 남자의 헛된 생각들을 개끗하게 정화, 정리시켜 주고 자기의 반쪽인 아내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기도만이 집안에서... 또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힘을 줍니다.

    그래서 이삭은 기도하면서 아내를 맞이합니다.....  이삭이 기도가 끝났을 때 눈을 들어 봅니다. 여기서‘보다’는 그냥 무심코 본다는 것이 아니라 살피고 주목하며 찾는 것입니다. 
    즉, 이삭은 매일 그 길목에서 언제쯤이면 내 아내가 될 사람이 올까.. 기도하면서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살피는 겁니다. 

    64절“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앞서 이삭도 눈을 들어 보는데 그 순간에 리브가도 눈을 들었습니다......  정말 아주 극적인 장면입니다.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얼른 낙타에서 내렸습니다. 당시의 여자는 낙타를 타고 지나가다가 남자가 오면 상대가 누구든지 낙타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리브가가 낙타에서 내려서, 65절“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이삭과 리브가가 서로 눈을 들어서 시선이 딱 마주쳤고 이삭은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저 낙타 위에 있는 여자는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시는 여자구나....’ 그래서 급히 들을 가로질러서 지금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브가가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엘리에셀이 뭐라고 대답합니까?  ‘내 주인입니다.’그랬더니‘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여기에서‘너울’이라고 기록된 히브리말‘차이프’는 얼굴을 가리는 배일이 아니라, 온 몸을 감싸는 커다란 천을 의미합니다.  당시 결혼하지 않은 처녀는 신랑 될 사람 앞에서 너울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예의였고, 이 행동은 신랑에 대한 복종과 아울러 순결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리브가는 자기의 남편 될 사람을 보고 아 이제 뭐 자기 남편 될 사람이고 다 결정되었기 때문에 예법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남편 될 사람이기 때문에 예의를 지키는 행동을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5절에 보면,“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어떻습니까? 사랑하면 예의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렇게 행동합니다. 무례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남편에게 예의를 다하고 내 아내에게 예의를 다 하는 것은 나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를 한 몸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남편과 아내에게 예의를 다 하고 밖에 나가서도 내 남편과 아내를 높여서 말하는 사람은 결국 그 사람이 존경받습니다. 

    66절“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아뢰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헤브론을 출발할 때부터 하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 그리고 결혼이 성사되기까지 그동안 있었던 모든 내용을 이삭에게 빠짐없이 낱낱이 보고합니다.  엘리에셀이 이삭에게 이렇게 자신이 하란을 다녀왔던 과정을 낱낱이 보고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모든 여정에 있어서 항상 기도하는 마음과 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과 이삭의 유익을 위해서만 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도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이삭에게 자신의 지내온 여정을 낱낱이 보고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종인 우리 또한 주인이신 하나님께 이렇게 자신의 인생 여정을 낱낱히 보고할 만한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늘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67절“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여기에 이삭의 또 위대함에 있습니다. 이삭은 리브가를 자기 어머니의 장막에서부터 삶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한 집에서.. 같이 살아라는 말이 아니라, 자녀는 부모의 삶 위에서 자기 삶을 시작함으로 부모 자식의 두 고리가 연결이 되어 이어지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삭은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래한 후 위로를 얻었더라..고 합니다  즉,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3년이 지나서 지금 마흔살이 되어서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런데.. 이삭이 아내를 얻어서 ‘위로를 받았더라’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삭이 아내를 '사랑했기 때문에 위로를 얻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저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지만, 부부는.. 서로 위로를 받으려고 하면 서로 피곤한 관계가 될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면 위로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면 격려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지도 않고 ‘왜 위로 안 해 주느냐? 왜 격려 안 해주느냐?’ '내 마음 몰라주냐'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창세기는 총 5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50장 중에서 가장 내용이 긴장이 바로 창세기 24장입니다. 다시말씀드리면 결혼이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 말씀인 것입니다. 

    이삭의 결혼에 임하는 아버지 아브라함의 자세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가장 신뢰하는 종 엘리에셀에게 자기 아들을 위한 아내를 선택할 것을 부탁할 때, 엘리에셀로 하여금 자신의 사타구니 밑에 손을 넣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140년을 아브라함이 살아가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대에게 자기 사타구니에 손을 놓고 맹세하게 한 것이 바로 이삭의 결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과의 관계 이외에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아들 이삭의 결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결혼과.. 가정이.. 중요할까요? 가정은 한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첫 번째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통해 가정을 세우신 이야기로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24장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교훈은  첫째, 결혼은 철저하게 믿음으로 시작해서 믿음으로 진행되고 믿음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여러분 이삭의 결혼은 철저하게 믿음으로부터 시작해서 믿음으로 진행되고 믿음으로 매듭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대한 신앙의 조상이 된다고 하는 것은 성경 열심히 읽고 그저 기도 열심히 하는 개인 경건 훈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꽃은 내 자식의 결혼을 어떻게 시키느냐로 끝난다는 겁니다. 그 속에서 그 신앙이 유산으로 계승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은 좋지만 자식의 결혼을 시킬 때는 철저하게 세속적인 가치를 따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계승되지 않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을 아브라함, 엘리에셀, 브두엘, 라반, 리브가, 이삭 여기 관련되는 모든 사람들이 믿음으로 이 결혼이 이루어지게끔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족장들 가운데에 이삭만 유일하게 일부일처의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그 신앙이 바로, 이 이삭에서 야곱으로 넘어가고, 12족장에게 넘어가고, 이스라엘에게 넘어가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결혼은 부모가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한국 부모가 제일 약한 부분입니다. 믿는 부모마저도 결혼식을 자식을  떠나보내는 예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드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2장에서 분명히 말씀하셨거든요.‘남자가 부모를 떠나..’바꾸어 말하면 부모가 자녀를 떠나 보내줘야 됩니다.  마음속으로 진정으로 독립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남자는 자기 아내와 둘이서 한 몸을 이룰 수 있고 그들이 이 세상에서 책임 있는 가장으로 주부로 자기 가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은 그 자녀들에게 정말 하나님의 바른 신앙과 이 세상에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서 그들을 떠나보냄으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간섭이 줄어들면 줄어드는 만큼 하나님의 역사가 더 커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결혼은 부모의 삶 위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가 한평생 어떤 믿음으로 어떤 인생관으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왔는지를 알게 함으로... 그 가치관 위에서 새로운 자신들의 삶을 창조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 밑에서 믿음의 이삭이 나오는 겁니다. 여러분 좋은 자식은... 결국에는 좋은 부모가 만듭니다. 

    내가 얼마만큼 좋은 학력과 경력을 쌓아주고 재산을 많이 물려주느냐 그게 아니라, 얼마만큼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육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성경적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삶을 부모가 보이느냐.... 그 속에서 그 신앙이 유산으로 계승되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 복된 가정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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