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본문 / 디모데후서 1: 12~18
제목 /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 복음을 지키는 삶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사도바울은 신약의 27권의 성경 중에 무려 13권을 혼자서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유언과도 같은 서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도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하고 디모데후서 4장 6절과 7절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30년 가량 사도바울은 신신하게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우고 진리를 수호해 왔습니다. 4장 7절에 나와 있는 표현 그대로 사도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 결승점에서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화관만이 사도바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죠. 사도바울은 곧 순교자가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 개인의 인생을 놓고 보면 그보다 더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신실하게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러나 문제는 뭐냐면 사도바울이 죽어 사라진 이후에 복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네로 황제는 교회를 멸하기로 작정한 듯 보이는 때였기 때문이죠. 이교도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듯 했고 기독교는 전멸될 분위기였죠. 그렇다면 바울의 생명이 다했을 때 누가 진리를 위해 싸울 것인가? 이 주제가 바로 바울의 마음을 지배하고 괴롭히던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후서에서 그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앞서 보낸 디모데전서에서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고 기록했었죠. 한 장만 뒤로 가시면 디모데전서 6장 20절인데요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여기서 네게 부탁한 것은 지키라고 할 때 디모데가 지켜야 하는 것은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과는 대비가 되는 것이죠. 그것은 한마디로 복음인 것입니다. 진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거짓 가르침을 피하고 복음을 지킬 것을 부탁하는 것이죠. 그러나 디모데후서를 기록할 당시는 그때보다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더 간절하고 긴급하게 호소합니다. 이제 복음이 디모데에게 위임되었으니 수많은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잘 지켜낼 것을 부탁하는 것이죠.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또 다시 디모데로 하여금 복음을 지킬 것을 부탁하는데요 본문 13절과 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바울의 관심사는 자신이 이제 자신은 곧 떠나게 될 것이고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가 혼자 남겨지게 될 텐데 디모데에게 맡긴 복음을 디모데가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잘 지켜내기를 그런 마음이 간절한 것이죠. 그래서 13절과 14절끝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게 지키고 지키라는 표현이죠.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지키고 디모데가 바울에게서 배운 것을 말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바울의 가르침이 디모데에게 지침이 되어야 하고 그것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음과 사랑으로써 해야 한다고 당부하죠. 그리고 14절 역시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은 다름 아닌 복음이죠. 당시 사방에 이교도들이 있었고 그들은 교회에 맡겨진 아름다운 보물과도 같은 복음을 망치고 강탈하는데 열심이었죠. 디모데는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주의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바울의 이런 부탁을 수행하는 데 있어 큰 문제가 있었죠. 그것은 디모데가 사도바울의 가르침과 복음을 지켜내야 한다는 중대한 책임을 맡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합당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먼저 디모데는 아직 비교적 젊은 사람이었죠. 디모데전서 4장 12절을 보면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라고 했죠. 그리고 디모데후서 2장 22절을 보면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디모데의 나이가 정확히 몇 살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바울이 디모데를 자신의 둘도 없는 선교 조력자로 뽑았을 때 스무살 정도였다고 한다면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사역한 기간이 대략 15년 정도였기 때문에 디모데전서를 기록하고 보통 1,2년 후에 디모데후서를 기록한 걸로 감안한다면 디모데는 이제 삼십대 중반에 불과한 나이였음을 알 수 있죠.
둘째로 디모데는 병약한 사람이었죠. 디모데전서에서 바울은 디모데의 병이 무엇인지는 자세하게 언급하진 않지만 그의 자주 나는 병에 대해서 언급하죠. 디모데전서 5장 23절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셋재로 디모데는 소심한 기질의 사람이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죠. 고린도전서 16장 10, 11절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그리고 디모데후서 1장 7,8절에도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1)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가 두려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면 바울이 이렇게 적지 않았겠죠. 디모데는 분명 두려워했던 것이죠. 이처럼 디모데는 어리고 육체적으로 연약하고 내성적인 기질의 사람이었는데 그는 고된 책임들을 떠맡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죠.
디모데의 이런 연소함과 육체적 약함과 소심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도바울이면서도 어떻게 디모데에게 이런 막중한 일을 맡기게 되었을까요? 사도바울의 대책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성령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성령님이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6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디모데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길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너의 연약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주는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죠. 스스로의 연약함을 보면 쉽게 낙심하게 되고 나보다 탁월하고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스스로가 초라해지기도 하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나만 뒤처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나에게는 나와 다른 사람만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계신다는 이 진리인 줄 믿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아실 뿐 아니라 능히 도우실 수 있는 분이심을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도 디모데처럼 각자의 부르심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데 우리에게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없을 순 없죠. 그때마다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나를 결코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않아. 너의 능력이 아닌 나의 능력으로 내가 너를 인도할 테니 두려워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나를 의지해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성령님과 동행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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