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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2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6-01-12 06:18:03
    이승민
    조회수   15


    말씀: 디모데전서 5:9-16
    설교: 과부를 분별하고 섬기라


    **여러분 초대교회의 사역 가운데 핵심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역이 무엇이었을까요? 네.. 바로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실제로 교회에 집사를 세운 이유도 교회 내의 헬라파 과부와, 히브리파 과부가 구제에 차별을 받는다는 불평을 해결하기 위해 집사를 세웠던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당시 교회 내부의 민감한 문제였던 과부들의 구제와.. 처우문제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교회가 공적으로 부양하고 존대해야 할‘참 과부’의 자격을 엄격하게 제시합니다. 
    9절, 10절 말씀.. 우리 다시 읽어볼까요?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여기에 보면 '명부에 올릴 자' 로 번역 된 헬라어‘카탈레게스도’는 
    교회에서 공적으로 인정받고, 기도로 봉사하며, 영적 권위를 가진 '직분자 그룹' 을 의미합니다. ​
    바울은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의 조건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요....

    그 첫 번째 조건은, 60세 이상의 나이입니다. 
    이것은 그때 당시 상당한 노년에 해당하는 나이로 노동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교회의 도움이 꼭 필요한 나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명부에 올릴 과부의 조건은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재혼했다가 두 번째 남편까지 여윈 과부는 안 된다는 말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14절에서 바울은 젊은 과부에게는 시집가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한 남편의 아내로 남편 이외에 다른 남자와 관계가 없었던... 즉, 신실하게 결혼생활을 했던 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조건은 자녀 양육이나 나그네 대접,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고 환난당한 자를 구제하는 등의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는 자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이 조건들은, 보면..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명부에 올리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세월.. 가정과 공동체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한 자들입니다. ***교회는.. 그런 자들의 생활을 책임졌습니다.  

    자신의 가정에 충실하여 자녀를 잘 양육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겸손히 다른 성도를 섬기고, 
    모든 선한 일을 한 것은.. 모두에게 본이 되기에 충분한‘삶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오늘 우리가 무심코 베푸는 작은 친절,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감당하는 희생이, 
    바로 여러분이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보여드릴‘선한 행실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11절, 12절입니다.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니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9, 10절에 언급된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와 반대되는 특성을 지닌 과부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젊은 과부를 과부명단에 올리지 말라고 명령한 이유는 무엇 때문이였을까요?
    말씀에서 읽었듯이 젊은 과부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과부의 재혼을 금하거나 정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룻의 경우의 재혼은 아름다우며 큰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젊은 과부는 평범한 과부가 아니라.. 재혼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서원한 과부들이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배반한 죄인 것을 강조하며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13절 보십시오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젊은 과부를 과부명단에 올리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하고 있는데.. 젊은 과부들이 일할 수 있음에도 구제를 받게 되면 
    일을 하지 않고 시간이 나는 대로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쓸데없는 이야기와,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주고받음으로 
    결국 본인도 사단의 시험에 넘어가고 교회에도 많은 상처를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거룩한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성도들의 이야기와 뒷담화로 변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카드라.. 카드라.. 하면서.. 말이 말을 낳고, 결국 교회 전체의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29에 보면“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젊은 과부를 과부명단에 올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 얼핏 들으면 야박해 보일 수 있지만, 
    여기에는 성도를 보호하려는 바울의 깊은 목회적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넘치는 에너지가 영적인 방향을 잃어버릴 때, 그것은 자칫 ‘게으름’과‘쓸데없는 말’을 옮기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 에너지가 사탄에게 틈을 주는 통로가 되지 않도록, 
    차라리.. 재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는 생산적인 삶을 살라고 14절에 권면합니다.

    비방과 허탄한 말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가정을 돌보고 일터에서 성실함을 증명하는 것, 
    그것이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동떨어진 종교인이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안에서 주님의 통치를 드러내는‘일상의 선교사’가 되길 원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에너지가 누군가를 세우고 살리는 일에 온전히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16절 말씀.“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주고 교회가 짐 지지 않게 하라”
    ​마지막 16절은 오늘 말씀의 결론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이 말씀은 교회의 재정을 아끼라는 행정적 지침이 아니라, 성도가 감당해야 할‘일차적 선교지’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짚어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앞에 있는 4절과 8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4절“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8절“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4절에서 바울은 집안의 부모를 섬기는 일을“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부모에게 보답하며 효를 행하는 것이나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 모두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동일한 제사이며 거룩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를 낳고 키워준 부모님을 섬기는 행위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와 구분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부모 공경을 사람에 대한 제일의 의무로 말씀하시며 이를 경건히 실천하는 자에게 넘치는 복으로 갚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8절에서는“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까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도, 마음속에 새겨진 양심과 본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은 알고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의무를 알고 있는 성도들이 이를 게을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지요?!
    신학자 칼뱅은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서 교회에서 경건을 떠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위선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먼 곳의 선교와, 거창한 봉사에는.. 열광하면서도, 내 곁에 있는 부모님의 눈물과, 형제들의 아픔에는.. 무감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진정한 경건’은 내 가족과 친척, 가까운 이웃의 필요를 먼저 채우는 책임감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먼저 내 부모를 공경하고 내 친척과 이웃을 돌볼 때, ​교회는 비로소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을 구제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구제와 지혜로운 사랑’이 무엇인지 보게 됩니다. 
    그것은 감정에 치우친.. 일시적이고 무분별한 동정이 아니라, 영적인 분별력을 갖춘 도움, 감정에 치우친 열정이 아니라, 
    질서 있는 헌신, 그리고 무엇보다, 내 가족을 끝까지 책임지는 구체적인 사랑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선한 행실의 증거’를 하나씩 쌓아 올리시기 바랍니다. 
    내가 먼저 희생하고, 선한 말을 하며, 내가 먼저 손을 내미는 그 자리에서 하늘의 평강이 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참된 영성은 성전 문을 나설 때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살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당신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세상의 약자와 당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이것은 약자를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선한 행실의 증거' 를 하나씩 쌓아감으로 하나님 나라 명부에 기록될 아름다운 흔적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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